안동, 신개념 택지 개발 사업 ‘목전’
구 도심·도청 신도시 중간 위치, 터미널·기차역 걸어서 5분
평가식 환지 방식 도입, 개발 이익은 토지 소유주에게 ‘전부’
약 79만 ㎡(약 24만평 규모), 송현 지구단위 계획구역 결정
안동 구 도심과 도청 신도시 사이, 버스 터미널과 신철도 역사 인근에 대규모 신개념 택지개발이 이루어 진다.
안동시는 송현동 561-1 일원, 78만 5,714㎡(약 23만 8,000평)를 지난 2월13일 송현지구단위 계획구역으로 지정 고시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추진위 측은 4월 13일 추진위원회 간담회를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대규모 택지 개발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선진화된 개발 방식과, 입지 여건 때문이다.
우선 개발 방식은 가장 선진화된 방식이라고 알려져 있는 평가식 환지 방식이 적용된다.
이 방식은 현재 토지의 소유권 및 소유권 이외의 권리 관계를 그대로 유지한 채 사업비에 필요한 면적(체비지 면적)과 공공용지 면적 만큼을 공제(감보)한 후, 잔여 면적을 개발후의 토지로 전환하여 토지 소유주에게 되돌려 주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의 시행사가 토지를 모두 매입 후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방법.
이렇게 개발이 완료되면 개발이익이 모두 토지 소유주에게 돌아가는 환지 방식으로, 분배는 도시개발 사업 시행 이전 토지 평가액을 기준으로, 비례적으로 정한 후 택지에 분배하는 방식으로 개발 이익의 균등한 배분이 가능한 이른바 평가식 환지 방식이 적용된다는 것.
이런 방식의 도입은 시행사가 일정 규모 이상의 토지를 매입해야 하는데서 오는 시간적, 금전적 리스크를 줄일 수 있고, 땅에 대한 애착심에 매매나 매도를 꺼리던 일부 지주들의 절박함도 동시에 해결 할 수 있는,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이 지구는 목표의 약 50%만 동의서가 징구되면 설명회, 토론회 개최 등 본격적인 개발 사업에 돌입 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음으로 관심을 끄는 것은 입지여건.
현재 개발 예정지구인 송현동 561-1 일원은 현재 안동버스 터미널과 어깨를 마주 걸치고 있다.
여기에 신설 기차역이 완공 되면 명실상부 안동지역 최고의 ‘핫 플레이스’가 될 전망이며, 지리적으로도 구 안동 도심과 도청 신시가지의 징검다리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절대 절명의 입지 조건을 자랑하고 있다. 이 개발사업은 자금은 (주)태림&도시개발이, 기술은 (주)한도엔지니어링이 맡고 있다.
도시개발 위원회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 신개념 평가식 환지방식의 도입으로 지주들의 권리는 물론, 사업이 완공되면 안동시민들에게 최고의 입지와 수익성을 보장하는 택지를 공급 할 수 있게 되는 윈-윈 사업이 될 수 있다.”고 전제하고 향후 이 개발 사업이 어떻게 진행 되어 가고 있는지 시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김태진 기자 Ktj18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