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대구국제안경전(이하 'DIOPS')이 지난 20일 막을 내렸다.
이번 DIOPS는 해외 빅바이어, 대형 체인스토어 참가 확대로 해외바이어 참가수와, 현장 수출상담액과 계약액이 지난해 보다 증가했다.
중어권 단체를 비롯해 중국 찡공안경(Jing Gong Optical), 홍콩 옵티컬88(Optical 88), 일본 메가네톱(Megane Top), 영국 최대의 체인스토어인 스펙세이버(Specsaver), 대만 바오다오社(Bao Dao)가 중심이 된 타이베이안경상업동업공회 등의 대표자 및 구매 총괄담당자들이 참여했다.
해외 바이어는 지난해 1,028명에서 1,155명으로 증가했으며, 수출 상담액과 계약액 역시 9,780만 달러와 5,527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각각 6.5%, 8.3% 증가했다.
지난 18일 개막식 후 개최된 서밋포럼에서는 말레이시아, 대만, 중국 등 각국 협회장이 참여해 지역 안경업계 대표들과 함께 각 국의 안경산업 현황, 시장 구조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고, 19일에 열린‘안경산업 한상대회’는 해외에서 안경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안경한상을 초대해 현지 시장 정보를 파악하고, 한국 안경산업과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올 해 처음으로 개최된 행사로 미국, 호주, 중국, 태국 등 6개국에서 8명이 참여해 해외에서 안경산업에 종사하면서 느끼는 어려움, 한국 안경산업에 바라는 점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작년에 이어 ‘대구안경소공인특화지원센터’에서는 지역의 영세하지만 기술, 디자인, 아이디어가 뛰어난 업체를 선별하여 단체관으로 참여했다. 12개 업체가 참여해 테마가 있는 단체관을 운영함으로써 지역의 우수한 기술과 디자인을 전세계에 선보이는 기회가 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DIOPS 개최를 계기로 ‘안광학산업’을 대구의 지속적인 먹거리로 도약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관련 기반 산업을 강화해 수출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만영 기자 kegis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