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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꽃길 교통사고예방 비상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4.24 18:07 수정 2018.04.24 18:07

봄꽃의 만개로 나들이 차량, 여행객들이 꽃을 찾아 몰려드는 계절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대형교통사고 예방 및 졸음운전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교통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느라 분주하다.
봄철에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대형교통사고와 본격적인 농번기의 시작으로 보행자, 이륜차, 농기계의 사고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최근 3년간 4-5월의 사고비율을 살펴보면 보행자사고 41.7%, 이륜차사고 25%, 농기계사고가 8.3%를 차지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은 위험도로에 대해 안전진단을 실시한 후 법규위반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우선 축제, 행사장, 행락지 등 혼잡지역에서는 정체예상 구간·시간대에 신속 대응팀을 거점 배치하고, 안동시와 협조하여 축제장 주변 임시주차장을 확보하며 정체예상구간 내 불법주차차량의 선제적 단속, 이동 조치하는 등 가시적인 소통이 이루어 지도록 하면서, 주요 행락지의 위험도로에 대해 교통안전진단을 하고 시설물을 정비하고 있다. 이륜차에 대해서는 6.30까지 특별단속이 진행 중이다.
또한 운전자의 교통안전의식제고를 위해 가시적인 현장 교육,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운수업체와 학교를 대상으로 안전운전을 당부하는 서한문 발송은 물론이고 전광판, 현수막, 반상회보, SNS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졸음운전 등 꽃길 교통사고발생 위험성에 대해 집중홍보중이다.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봄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일 땐 운전을 자제하거나 장거리운전 시 2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하며 운전하고 참기 힘들 땐 졸음쉼터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둘째, 안개구역이나 커브길일 때 상대차량에 경고사인을 서로 주고받는다. 앞 차가 커브길을 뒤차에게 알려주고 뒤차는 앞 차의 신호를 보고 다 같이 안전운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안전수칙과 교통법규를 준수한다. 교통사고 발생이 증가하는 봄에는 안전벨트 착용과 주황색불에 달리지 않는 등 안전수칙에 각별히 주의하면 좋겠다.
꽃길만 걷고 싶어 하는 요즘 사람들에게 봄철 안전운전을 당부해 본다.

▲ 이 복 순 경사 / 안동경찰서 송하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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