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은 2일 잠사곤충사업장(상주시 함창읍 소재)에서 도 관계관, 함창향교 유도회원, 전국 잠업관련 기관단체장과 도내 양잠협동조합장 및 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18 풍잠기원제”를 개최했다.
한 해의 양잠 풍년농사를 기원하고, 인간의 의(衣)?식(食) 영위를 위해 희생한 누에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전통 제례의식’인 풍잠기원제는 누에사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을 피하고 누에사육에 적당한 비와 바람을 주어 병충해가 없게 해달라는 기원제로 첫 누에 사육기를 앞두고 매년 5월 개최하고 있다.
잠사곤충사업장 내 잠령탑(‘15. 3월 경북도 산업유산지정) 앞에서 개최된 풍잠기원제는 함창향교의 철저한 고증을 통해 제례의식으로 치러졌으며, 강신(신을 맞이하는 예절)과 초헌례(첫 번째 잔을 올리는 의식), 아헌례(두 번째 잔), 종헌례(세 번째 잔)순으로 진행됐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풍잠기원제를 통해 올 해도 누에사육이 풍년이 되어 양잠농가의 소득증진에 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도내 잠업관련 기관과 도내 양잠관련 단체 및 농업인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양잠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봉현 기자
newsmu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