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4일까지 한국여성농업인회의성군연합회(회장 김재순) 회원 86명을 대상으로 한지공예 이론과 실습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육각좌등 만들기」과정으로 여성농업인들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취미를 개발하기 위하여 한지바르기, 탈색하기, 문양붙이기, 조립하기 등을 수강생들이 직접 실습하면서 세련된 색감의 전통미와 현대적인 멋이 공존하는 공예작품을 만들고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게 된다.
농번기가 시작된 바쁜 영농 철이어서 낮에는 열심히 농사일을 하다 보니 밤에는 피곤한 몸이지만, 대부분 교육시간(저녁 7시~10시)보다 일찍 도착하여 한지공예에 관한 담소를 나누며 자기 계발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강생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배운 것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다양한 공예품을 만들어 지역 문화행사에 전시도 하고, 더 나아가 취미생활을 넘어 부업 기술로 활용하길 희망하고 있다.
한국여성농업인의성군연합회는 농촌여성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직된 학습조직체로서 현재 회원이 267명으로 직접 농사를 지으며 각종 지역사회 봉사활동, 체험행사, 취미생활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이다.
황현직 의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한지공예 교육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뿐만 아니라 농촌 여성에게 부업으로 활용 가능한 기술을 제공하는 훌륭한 교육프로그램이기에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성=조헌국 기자 wh31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