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김관용 도지사를 단장으로 3-9일 5박7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와의 경제협력 및 우호교류 확대를 위해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파견, 경제교류행사를 가진다.
먼저 4일“2018 경북도-인도네시아 경제인교류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이어 6일“서자바주 체육인재육성 후원 협약체결(MOU) 및 서자바주와의 우호교류협정 체결”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4일 열리는 경제인교류 및 수출상담회에는 인도네시아의 정치, 경제관련 거물급 인사들과 경북도 기업인들과 현지 진출기업, 수출지원 유관기관장 등 총 100여명이 대거 참석한다.
인도네시아 측은 토마스 트리카쉬 롬봉 투자조정청장, 국회의원, 체육회장과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인들이 참가하고, 경북도는 김창범 駐印尼한국대사,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해 김상진 코린도그룹 부회장, 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 및 섬유관련 협회 회장단, 삼성, 포스코 등 현지 진출 대기업 법인장, ㈜삼화기계 등 현지에 진출해 있는 지역 중소기업 법인장을 비롯해 도내 수출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다.
수출상담회는 지역의 16개사가 현지 70여명의 바이어들과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고, ‘경북도-인도네시아 경제교류회’에서 교민업체의 노사분쟁 해결사인 안선근 UIN대학교 교수의 경북도 경제정책자문관 위촉,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한 브리핑과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인구 2억5천700만명(세계4위)의 인도네시아는 필리핀, 베트남, 태국 3개국을 합한 인구와 비슷하며, GDP규모는 아세안 10개국의 40% 규모인 1조 205억 달러(2016년 기준)에 달하는 등 아세안 경제의 맹주로 발돋움, 아세안 최대 규모의 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정부가 천명한 신 북방정책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11.8~15) 시 3P(People?Peace?Prosperity: 사람?평화?상생번영) 전략을 통한 한반도 신 경제지도의 한 축인 ‘신 남방정책’을 선언한 곳이 바로 인도네시아다.
경북도는 지난 해 11월, 정부의 신 남방정책과 계획 추진한 경북도 남방정책 1호 사업인 베트남 호치민 경제엑스포를 통해 경북의 대(對) 베트남 수출이 2배 가까이 증가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번 경북도-인도네시아 경제인 교류회와 수출상담회는 양국 간 무역 및 경제교류 확대를 도모하고, 경북도-인도네시아 기업 간 상호협력의 모델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동안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경제성장의 파트너로서 함께 성장해 왔고, 무역교역량은 2016년 149억 달러에서 2017년 180억 달러(23%↑)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북도의 대(對) 인도네시아 교역량은 2016년 8억 2천만 달러에서 2017년 9억 5천만 달러(16%↑)로 증가하는 상생의 경제협력을 만들어 가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인도네시아와의 경제협력을 확대?강화하기 위해 지난 ‘16년 8월부터 경북도 자카르타통상투자주재관(5급 1명)을 파견해 제일연마공업㈜, ㈜삼화기계 등 경북도 현지 진출기업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증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도는 그 동안 매년 2~4회에 걸쳐 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 신규 바이어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무역사절단 파견, 전시박람회 참가,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대한민국은 인도네시아의 5대 투자국이고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의 8대 무역대상국으로 성장해 왔으며, 향후 상생의 경제협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아세안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도내 중소기업의 신규 시장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6일(일) 경북도와 서자바주는 「경북도체육회-백송그룹-서자바주체육회-서자바주」 4개 기관 공동으로 체육인재육성 후원 협약(MOU)을 체결하고 체육영재 및 체육꿈나무 육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서자바주 대표팀의 경북도 전지훈련 유치, 훈련용품지원, 체육지도자 파견 등 활발한 체육교류와 각종 지원 및 후원에 힘입어 서자바주의 전국체전 1위(2016년) 달성 및 체육선진화 등 체육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해 오고 있다. 문봉현 기자 newsmu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