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전라북도 익산에서 열리는 ‘익산서동축제 2018’ 축제를 앞두고, 경주시와 익산시 간 다양한 분야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3일 경주를 방문한 익산시 교류단을 환영했다.
경주시와 익산시는 1998년 자매도시로 결연한 후 ‘한국 술과 떡축제’와 ‘익산서동축제 상호시민교류’ 등 21여년 간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경주를 방문한 김철모 익산시 부시장과 소병홍 익산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익산 시민교류단 40여명은, 우선 최근 석장동 송화산 자락에 준공한 화랑정신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테마공간인 화랑마을을 견학했다.
경주시에서는 신라고취대 환영퍼레이드와 함께 이상영 문화관광국장이 직접 꽃다발을 전하고, 화랑마을과 지난해 세계유산도시 세계총회 개막식이 열리며 화제가 됐던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이 깃든 월정교를 현장 해설사를 동행해 안내하는 등 익산시 교류단과 우호 증진의 시간을 조성했다.
이후 경주시가 주최한 환영만찬에서 경주·익산 시민교류단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라시대 전통 음악대 신라고취대의 실내관현악 공연을 시작으로 자매도시 간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 및 상호유대 강화를 위한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강철구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환영사를 통해 “1,400여년전 서동왕자와 선화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처럼 양도시가 상호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변함없는 교류를 통해 서로 상생발전하기를 바라며, 뿌리 깊은 역사도시로서 맺어진 소중한 인연이 영원히 지속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하며 익산시 교류단을 반겼다.
경주=이상만 기자 man1071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