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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이통사, 추석맞이 비상체제 돌입

뉴시스 기자 입력 2016.09.06 19:25 수정 2016.09.06 19:25

이통3사 연휴에 6000여 명 투입해 24시간 비상근무이통3사 연휴에 6000여 명 투입해 24시간 비상근무

한해 가장 많은 통신량이 발생하는 추석연휴를 맞아 이동통신사가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 업계에서는 추석 연휴 전날인 13일 오후부터 통신 이용량이 치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국도 등의 트래픽은 평소 대비 30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15일 추석 당일에는 '공원묘지→국도→고속도로' 순으로 이동통신 트래픽량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고속도로·국도·공원묘지 등에 임시 기지국을 설치하고 24시간 비상 상황실을 운영한다. 이통3사에서 연휴기간 투입되는 비상 근무 인력은 6000여 명이다.SK텔레콤은 추석 연휴 기간인 13일부터 18일까지 '특별소통대책'에 들어간다. 이 기간 SK텔레콤에서는 총 2000여 명의 인원이 비상근무한다.SK텔레콤은 추석 연휴에 이동통신 이용 시도 건수인 '시도호'는 평소 대비 8%, 데이터 사용량은 13%, 내비게이션 'T맵' 사용량은 81%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SK텔레콤 관계자는 "선물 택배 등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에 대비해 이를 사전에 감지하는 '스마트아이' 시스템으로 고객 보호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KT는 12일부터 18일까지 2100여 명의 비상 근무 인력을 투입한다. KT는 추석연휴 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고속도로, 터미널, 쇼핑몰 등 총 494개 지역을 트래픽 집중관리 대상으로 선정하며 트래픽 처리 용량을 2배 늘렸다.KT는 연휴 기간 해외 여행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한 전국 공항 10곳의 무선 네트워크 품질 점검을 완료했다. 내비게이션 'KT 내비(구 올레 아이나비)'의 24시간 비상근무체계는 9일부터 가동한다.KT 내비의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기간 KT내비 사용량은 지난해 추석대비 약 30% 증가하고, 최대 60만명이 KT 내비 앱에 동시접속 할 전망이다.LG유플러스는 14일부터 18일까지를 '연휴 특별 소통 대책 기간'으로 설정했다. 이 기간 LG유플러스는 상암동 사옥에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비상 사건에 대비한다.LG유플러스는 추석 당일인 15일 주요 고속도로에서 평소 대비 150% 이상 트래픽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트래픽 부하가 집중되는 지역의 시스템 용량을 기존보다 2~3배 추가 증설하기로 했다.고속도로 나들목, 분기점 및 주요 휴게소 등 상습 정체 구간에도 이동기지국을 운영한다. KTX 역사와 터미널, 공항 등 중요 거점지역에는 평상시 2배 수준의 현장 요원을 투입해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췄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매년 반복되는 명절 통화량과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했다"며 "상습 정체구간과 인파가 밀집되는 장소를 위주로 기지국 증설과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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