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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코스피, ‘北 고위급회담 연기’ 악재에 2440선으로 후퇴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5.16 14:02 수정 2018.05.16 14:02

美 국채수익률 상승 여파도…코스닥도 1% ↓ 건설·철강 등 대북 관련주도 하락세 美 국채수익률 상승 여파도…코스닥도 1% ↓ 건설·철강 등 대북 관련주도 하락세

북한의 남북 고위급회담 무기한 연기 통보 여파로 코스피가 장중 2440선까지 하락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 상승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는 전날보다 11.31포인트(0.46%) 내린 2448.1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보다 11.90포인트(0.48%) 내린 2446.64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사흘째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3억원, 9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24억원을 순매수했다.
북한의 남북고위급 회담 무기한 연기가 증시의 악재로 작용했다. 앞서 북한은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맥스 선더'(Max Thunder) 훈련을 이유로 이날 예정된 남북 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통보했다.
미국의 국채 수익률 상승도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15일(현지시간) 미국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7.9bp(1p=0.01p) 오른 3.074%를 기록했다. 2011년 7월 이후 7년만에 최고치로 올라선 것이다. 대북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철강(-1.96%)·비철금속(-2.10%)·건설(-2.42%)·건축자재(-4.12%) 등 인프라 관련주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날 액면분할 이후 처음으로 5만원 아래로 내려간 대장주 삼성전자는 200원(0.41%) 오른 494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KB금융도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 포스코, 삼성물산, LG화학은 주가가 하락 중이다.
코스닥도 1%대 하락하며 850선을 위협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1.57포인트(1.33%) 내린 851.50을 보이고 있다.
전날보다 5.70포인트(0.66%) 내린 857.24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닥은 외국인의 매도세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은 26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0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등락은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신라젠, 에이치엘비,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셀트리온제약은 상승하고 있다. 나노스, CJ E&M,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 등은 하락세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6.2원 오른 1080원에 출발(원화 약세)한 뒤 하락 중이다. 현재 1079.6원에 거래 중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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