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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고용부, 대한항공 근로감독 착수…‘갑질·블랙리스트’ 조사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5.27 14:09 수정 2018.05.27 14:09

총수 일가의 '갑질' 논란에 이어 직원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까지 받고 있는 대한항공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근로감독에 착수했다.
25일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대한항공에 대한 수시근로감독에 착수했으며 다음달 30일까지 진행한다. 
근로감독은 시행계획에 따라 실시하는 '정기근로감독', 별도의 계획을 수립해 실시하는 '수시근로감독', 노사분규가 발생했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업장 등에 실시하는 '특별근로감독'으로 나뉜다.
이번 대한항공의 경우 사회적 이슈가 불거진 가운데 아직 노사분규 등은 확인되지 않아 수시근로감독에 착수했다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고용부는 대한항공에서 벌어진 '갑질' 등 일련의 사건들이 근로기준법이나 노동관계법상 어긋나는 부분이 없는지 조사하고 있다. 또 대한항공 직원의 성향과 충성도를 선별해 기록한 이른바 '블랙리스트'가 존재한다는 의혹이 불거짐에 따라 관련 의혹도 조사 중이다. 대한항공 사측이 노조 인사에 개입한 의혹 등 노조 활동을 위축시킨 부분도 부당노동행위에 어긋난 부분이 없는지 살펴보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대한항공 비리 제보 직원 등과 접촉해 관련 제보 자료 등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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