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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의성

신도청 시대 성장엔진 ‘가속’

김근수 기자 입력 2016.09.08 16:08 수정 2016.09.08 16:08

의성군, 변화와 발전의 중심에 서다의성군, 변화와 발전의 중심에 서다

지역 경제 활성화 젊은이가 찾아오는 일자리 많아신재생에너지 분야 등 3,000억규모 민간투자 유치낙후된 산업기반과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필요한 것은 새로운 투자 기업 유치와 신사업 수행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국가예산 확보였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취임 후 이러한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군수직속 조직으로 미래전략단을 신설하고 투자 유치와 국비 확보에 온 힘을 다했다. 중앙 정부와 경북도의 미래 시책 중 하나인 신재생에너지 분야 프로젝트에 발맞추어 SK D&D㈜와 총 2,800억원 규모의 풍력발전단지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은 가장 큰 성과다. 또한 150억원 규모의 플라스마 가스화 발전소를 유치하는 등 의성군이 청정에너지 선도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이밖에도 금강캐스팅 50여억원, 창신농기계 10억원 규모의 산업체도 유치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우고 있다. 또한 중앙고속도로 등 입지 조건이 좋은 봉양일반산업단지 가동으로 11개 업체가 입주 예정 중이다. 지역 내 잠재력 있는 관광자원인 탑산온천관광지에 대한 투자유치 노력도 지속해서 펼치고 있다. ▲2015년 공모사업 23건, 국비 291억 원 확보= 최근 중앙부처의 국고보조사업이 자치단체 간 경쟁을 통한 지원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의성군은 부서별로 국가 공모사업을 추진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김 군수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미래전략단이 공모사업계획을 사전에 확보, 대응전략을 마련하여 각 사업부서가 효율적으로 공모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 아래 2015년 한해 지역 개발분야(농촌중심지 활성화, 창조적 마을만들기 등), 지역 경제 및 농림업 분야(여성유휴노동력 맞춤일자리 창출지원사업, 산수유·홍화 명품화, 의성마늘 6차산업화지구조성 등), 문화·관광 및 기타 분야(의성컬링장 확충, 박물관 소장유물 DB화 사업 등) 공모사업으로 23건, 국비 291억원을 확보하고 지역 내 경제 활성화와 농업 6차산업화, 환경 분야 개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토대를 닦는 성과를 올렸다. ▲경북도의 미래 전략과 함께 신성장산업 육성= 의성군은 신도청 배후도시 시대를 맞이하여 경상북도의 미래 전략에 부응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함께 하고 있다. 그중 경상북도의 대표적인 미래 전략인‘국가 반려동물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반려동물 산업화센터 유치 노력을 하고 있다. 올해부터 2018년까지 총 260억원을 들여 반려동물 테마공원과 반려동물문화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경북 바이오 클러스터의 중심지에 위치해 관련 산업의 허브로 최적이라는 인식하에‘세포배양 산업화허브 구축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에 이어‘말산업특구’로 경기도와 함께 경상북도가 선정됨에 따라 의성군 역시 관광·레저 등이 결합한 새로운 융복합산업을 추진할 말산업특구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직 이전이 확정되지 않은 경북도청 산하기관인 경북도농업기술원 등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농산물 공동브랜드 의성 眞으로 부가가치 창출= 그동안 품질로는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지역의 대표 브랜드 부재로 시장 가치를 인정 못 받았던 농산물 유통 부문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의성군 공동브랜드인‘의성 眞(진)’이 탄생했다. 단순히 명칭만 새로 바뀐 것이 아니라 공동선별·공동판매에 참여하는 생산조직만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의성군 농산물의 명품화, 가치와 인지도 향상이 기대된다. 이를 위해 현재 사과, 자두, 복숭아의 공선조직을 타 품목으로 확대하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APC 활성화와 공선출하 조직 육성, 산지유통체계(연합사업단) 마케팅 전략 강화와 같은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대도시 내 의성군 농산물 직판장을 마련하는 사업도 브랜드화와 함께 추진 중이다.▲국내 최고 수준의 농축산물 생산= 농산물 유통 혁신의 근본이 되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 기반 조성에도 만반의 준비를 가하고 있다. 가톨릭상지대학교 융복합농산업과학과 의성캠퍼스가 개설되고, 안동·경복대학교와 창조농업 육성 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 의성농업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한편,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브랜드쌀 생산단지 내실화, 과수 고품질시설현대화 및 과실전문생산단지 조성, 기후변화 대책 강화 등의 사업을 통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성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가도우미 지원이나 결혼이민자 가족을 위한 자립 기반 구축, 귀농·귀촌인 유치·지원 강화 등도 농업인 복지 강화차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정책 등이다. 한편 주요 소비자인 도시민의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친환경농업기술보급센터 건립 계획을 세우고 친환경농업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마늘목장으로 대표되는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 롯데백화점, 롯데슈퍼 등과 유통협약으로 마늘소를 연간 1천700두 납품하는 실적을 올려 연간 100억원의 농가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마늘포크는 롯데햄에 전량 납품하는 등 안정화된 유통시스템을 구축했다.▲농업의 6차산업화는 우리의 미래= 생산과 1차원적 가공에만 머물러서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한 농업이 될 수 없다는 문제의식은 민선6기 농정 전반에 걸쳐있다. 생산 위주의 농업환경을 고부가가치 실현이 가능한 가공, 서비스, 관광, 체험프로그램을 연계한 6차산업화로 전환하는 기반 마련이 지난 2년간의 목표였다. 그동안 국비 확보와 세부 사업 추진계획을 세우고 착실한 준비를 거친 끝에 올해부터 의성의 대표 특산품인 마늘과 산수유 등을 활용한 의성마늘 6차산업화지구 조성, 의성 산수유·홍화 명품화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며, 6차산업화에 필요한 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여성유휴노동력 맞춤일자리 창출이나, 디저트와 식재료 등의 연구개발을 위한 의성흑마늘 신수요창출 지원, K-food 의성마늘 컨소시엄 구성 사업 등도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 등과 연계한 농촌체험 마을 걷는 길 조성 사업 등도 이미 실행된 농촌체험관광 육성을 위한 농촌관광프로그램 전문가 컨설팅 사업 등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고품격 보건 의료 서비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외래 진료가 가능한 산부인과를 개설하였다. 인구 및 출산율 감소 등의 영향으로 관내 유일한 산부인과가 폐업한지 18년 만이다. 이와 함께 다자녀 가구에 대한 혜택도 대폭 늘렸다. 특히나 셋째아이부터 지급하는 양육지원금은 전국 최고로 높은 수준이며, 장학금 자격 요건도 대폭 완화했다.주민에 대한 의료서비스 혜택을 늘리기 위해 오래된 관내 보건소를 신축하고, 의료 서비스 외에도 영화상영, 건강강좌 등의 주민 소통과 쉼터로 활용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특히 야간진료 도입, 응급의료 서비스 취약지대 해소 등 최적화된 응급의료 체계를 구축하였다. 또한 관내 노령 인구를 대상으로 세브란스 심장혈관 병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무료 건강검진과 연계 진료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사업진행에 난항을 겪었던 의성건강복지센터 내 의성공립요양병원은 민선6기의 출범과 함께 주민공청회 등을 통해 순조로운 진행을 보여 송암의료재단의 위·수탁으로 운영된다. ▲지역 인재 육성 및 평생학습도시 조성= 복지와 함께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부문 정책에도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다. 사람에 대한 투자는 미래에 대한 투자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의성군장학회를 중심으로 한 장학기금 200억원 조성을 목표로 군 출연금과 지원을 확대 중이다. 지역 출신 대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향토생활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기존에 실시됐던 방과후 수업지도수당, 1:1원어민 화상영어 등의 프로그램도 더욱 확대해 실시될 예정이다. 평생학습도시 인프라 조성을 위해 군립도서관을 리모델링하고 경상북도교육청과 함께 의성공공도서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지역 청소년들의 글로벌 체험기회 확대를 위해 해외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는 한편, 중학생 서울투어 등의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품격 있는 행복도시 건설= 의성군은 낙후된 농촌의 기반시설을 정비하여 거점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읍면소재지를 종합적으로 정비하는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봉양면, 안계면, 금성면 다인면, 단촌면, 의성읍, 단밀면 등에 종합문화센터와 주민편익시설을 신설하고 지역경관정비 등의 목적으로 실시되는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총사업비 493억원의 규모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또한 주민이 주도해 마을의 역사문화와 어울리는 특색 있는 마을 만들기라 할 수 있는 창조적 마을 만들기 사업 역시 순조로운 진행을 보이고 있다. 단촌관덕마을‘꽃보다 아름다운 마을’, 춘산효선마을 ‘고향 같이 또 다시 오고 싶은 마을’, 봉양구미마을 ‘천년의 역사문화가 살아있는 마을’, 단북칠성마을 ‘풍경 있고 살기 좋은 장수마을’ 등 총 9개 마을마다 개성 있고 독창적인 내용으로 꾸며갈 계획이다. 급격한 기상변화로 인한 자연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하천재해예방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사곡 음지지구 등 의성군 내 자연재해위험지구에 대해서도 만전을 기하는 중이다.▲비교우위 관광자원 개발= 민선6기 의성군은 미래 의성이 먹고 살아야 할 핵심적 산업의 하나가 문화관광산업임을 인지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반시설을 신축하고 정비하는 신라본역사지움 조성(고운사·조문국 지구), 비봉산푸른문화길 조성, 체험형 생태관광을 위한 왜가리전통생태마을 조성 등의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산림청 인증 교육기관인 구봉산유아숲체험원은 현재 활발히 운영되는 중이기도 하다. 올해 9회째 치러진 의성산수유꽃축제는 그동안 방문객의 불만사항이었던 교통·주차 문제를 말끔히 해소하며 약 10만명의 도시민이 다녀갔다. 6회째를 맞는 의성세계연축제도 세계 13개국 2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하고 9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가 새로운 레저스포츠 문화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의성군은 대외적 유명자원인 씨름과 컬링을 앞세워 스포츠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국제 규격을 갖춘 컬링 전용장 덕분에 매년 국내외 컬링 대회를 유치 중인 의성군은 경기장 규모를 더욱 확대해, ‘컬링의 메카’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씨름으로 유명한 고장답게 낡은 씨름훈련장을 신축하고 부대시설을 건립해 각종 대회를 유치하는 한편, 국내 씨름단의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홍보하고 있다.▲지역문화 브랜드 가치 향상= 의성군은 지역 내 다채로운 문화유산의 전승·보전 및 관광명소화를 위해 체계적인 보존 정책에 따라 세심히 관리 중이며, 상대적으로 문화여건이 열악한 군민들에게 문화예술행사, 문화강좌, 기획공연 등을 다양하게 지원하여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국립예술단체 및 민간예술단체의 우수 공연을 선정해 의성문화회관, 의성국민체육센터 등지에서 주민에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 내 대표적 문화 공간인 조문국 박물관을 군민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 기능으로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가족이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박물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무료영화 상영은 이미 군민들의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소통과 신뢰로 열린 군정= 민선6기 의성군은 출범 이듬해 종합민원실에 인·허가민원 전담창구를 개설함으로써 민원인과 기업의 불편을 크게 줄였다. 여러 부서를 거쳐야 했던 복합민원을 한자리에서 처리함으로써 민원처리 시간이 전년 대비 53% 단축됐다. 또한 찾아가서 해결하는 현장 민원실을 운영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 주민과 현안을 주제로 수시로 대화를 나누며 군민이 감동하고 공감하는 행정을 펼쳤다는 평가다. 의성=김근수 기자 kgs57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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