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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감독 “우리 목표 달성했다…한국 GK 인상적”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6.19 14:37 수정 2018.06.19 14:37

스웨덴과 한국 모두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했던 벼랑 끝 매치에서 스웨덴이 웃었다. 스웨덴 안데르손 감독은 "초반에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나중에는 우리 뜻대로 경기를 풀었다. 승점 3점을 땄으니 더 필요한 것은 없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8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한국은 스웨덴의 높이에 대응하기 위에 포스트에 김신욱을 넣고 모든 선수들이 수비에 집중하는 등 나름 맞춤형 전술을 꺼내들었으나 PK 실점을 만회하지 못한 채 석패했다.
경기 후 안데르손 스웨덴 감독은 "사실 초반은 마음에 들지 않는 경기였다. 그러나 이후 잘 풀었고 그 다음부터는 우리가 계획한대로 진행할 수 있었다. 크로스도 많았고 세트피스 기회도 잡았다"고 말한 뒤 "사실 전반이 0-0으로 끝나 걱정이 있었다. 그러나 다행히 후반 원하는 모습으로 진행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후반에 기회를 많이 잡았고 또 PK를 넣어서 기분이 좋았다. VAR은 제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뒤 "후반 막바지에는 우리 체력이 떨어져 수비에 좀 집중했으나 결국은 실점하지 않았고 우리의 목표를 달성했다. 자랑스럽다"고 기쁨을 표했다.
스웨덴 입장에서도 오늘 경기는 부담이 컸다. 안데르손 감독은 "개인적으로는 다른 경기 결과 때문에 우리가 준비하는 경기를 걱정하진 않는다. 하지만 외부에서는 (독일 패배 때문에)우려가 있었던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꼭 이겨야한다는 생각은 했다"고 속내를 전하며 "승점 3점을 땄으니 됐다"고 말했다.
승리는 했으나 스웨덴도 이날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그 역시 "계속 경기를 지배하고도 골을 넣지 못한 것은 아쉽다. 앞으로 더 효율적인 경기를 하려면, 보다 공격적이어야한다. 더 용기를 가지고 전진해야한다"고 지적했다.
1승으로 대회를 시작한 스웨덴은 2차전에서 독일을 상대한다. 안데르손 감독은 "2차전까지는 나흘의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충분히 휴식을 취해 재충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동기부여로 독일전을 준비하겠다. 멕시코전 생각은 그 다음에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데르센 감독은 한국 선수들 중 누가 인상적이었냐는 질문에 "골키퍼였다"고 짧게 답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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