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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드디어 원 구성 협상…내일 원내대표 회동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6.26 18:29 수정 2018.06.26 18:29

입법부 수장 공백 사태 해소 이목 집중 입법부 수장 공백 사태 해소 이목 집중

여야가 20대 후반기 국회 원구성 협상을 위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27일 갖기로 26일 합의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김관영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국회 교섭단체 대표회동을 내일 오후 2시 반 갖기로 여야간 합의됐다"며 이렇게 전했다.
앞서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 당장 원구성 협상을 시작할 것을 야당에 요청한다"고 제안했다.
홍 원내대표의 이 같은 제안에 야당 원내대표들이 공감대를 형성, 원 구성 협상 테이블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원 구성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기로 합의하면서 지난달 30일부터 지속됐던 입법부 수장 공백 사태가 해소될지 여부에 이목이 모아진다.
특히 민주당은 이달 말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하자는 입장이지만 알짜 상임위원회 위원장직을 차지하기 위한 여야의 경쟁이 치열해 합의안 마련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협상테이블에서의 주요 쟁점은 제1당과 2당인 민주당과 한국당이 어떤 상임위를 주고받을지 여부와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협상장에서 얼마나 많은 지분을 확보할 것인지가 될 전망이다.
여야 모두 반드시 확보해야 할 상임위원장에 대해 "협상의 패를 보일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는 상임위원회를 야권은 정부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상임위원회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협상에 앞서 상대의 의중을 파악하고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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