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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수칙 기억하세요”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7.04 19:15 수정 2018.07.04 19:15

무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든 요즘 무더위를 피해 강가나 해수욕장, 계곡 등으로 많은 인파가 모여들고 있다.
하지만 어느 때보다 즐거워야 할 피서가 물놀이 사고로 이어지며, 함께 온 일행이 목숨을 잃는 등 안타까운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그래서 올 한해 물놀이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필수적인 몇 가지 예방수칙을 당부한다.
 첫째, 수영을 하기 전 반드시 간단한 준비운동을 하여 팔과 다리 등의 경련이 일어나지 않도록 한다.
둘째, 구명조끼, 구명환 등 안전장비 착용을 반드시 한다. 최근에는 각 지자체에서 강변 등 곳곳에 안전장비를 설치해 놓고 있으니 피서지에 도착하면 위치를 확인해 두고 비상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야한다.
셋째,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식사 후에는 곧바로 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넷째, 자신의 수영능력을 과신하여 무리한 행동은 삼가도록 한다.
다섯째, 장시간 계속 수영하지 않도록 하며 호수나 강에서는 혼자 수영하지 않도록 한다. 특히 피서지에 도착해 어른들의 시야에서 벗어난 어린이들이 물에 빠져 사고를 당한 사례도 있다.
어린이의 경우 보호자가 항상 확인 가능한 시야 내에서 아이가 놀도록 하며,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게 해야 한다.
또한 신발 등의 물건이 떠내려가도 절대 혼자 따라가서 건지려 하게 하지 말고, 어른에게 도움을 받게 한다.
마지막으로 혹여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한 경우 주위에 소리쳐 상황을 알리고, 구조에 자신이 있더라도 함부로 물속에 뛰어들지 않는다. 구조경험이 없는 사람은 무모하게 구조하려 하지 말고, 119로 신속히 신고하여 도움을 받도록 한다.
여름철 물놀이 사고는 내 자신, 가족, 친구에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올 여름이 행복한 시간으로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위의 수칙들을 반드시 지켜주었으면 한다.

▲ 이 효 석 / 성주소방서 구조구급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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