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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 “정권입맛 맞추는 감사원…4대강 5차 감사도”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7.05 18:44 수정 2018.07.05 18:44

바른미래당은 이명박 정부 시절 추진된 4대강 사업과 관련해 감사원이 4번째 감사를 했던 것과 관련해 5일 "정권 입맛 맞추는 감사원의 놀라운 처세"라면서 "4대강 사업 5차 감사도 기대해야 하나"라고 반문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 "정치 집단화된 감사원은 이미 독립성과 본래의 기능을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며 "잘못된 길을 걷고 있는 감사원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여야를 떠나 국회차원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감사원은 이명박 정부시절 1차감사 때 4대강 사업이 홍수관리에 기여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MB표 셀프감사 결과를 내놔 눈총을 샀다"며 "박근혜 정부 출범 직전 발표된 2차 감사결과에선 보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고 수질 관리 및 방법이 부적절하다는 결론을 냈다"고 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3차감사에선 4대강 사업이 대운하를 염두에 두고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정부는 2007년 경선 패배의 앙금 때문인지 이명박 대통령의 4대강 사업에 대해 부정적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 들어 실시된 이번 4차 감사에서 감사원은 극히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같은 사안에 대해 정권 입맛에 맞는 상이한 결론을 낼 수 있는 감사원의 놀라운 처세와 능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대로라면 다음 정권에서 4대강사업 5차 감사가 예견된다. 감사원이 권력에 좌고우면하니 공직 부패는 만연되고 복무기강은 바닥에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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