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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스웨덴 2-0 꺾고 28년 만에 준결승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7.08 16:05 수정 2018.07.08 16:05

크로아티아와 격돌크로아티아와 격돌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스웨덴에 완승을 거두면서 28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준결승에 올랐다. 크로아티아는 '개최국' 러시아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FIFA 랭킹 12위 잉글랜드는 7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의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스웨덴(24위)과의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8강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 1966년 이후 52년 만에 정상을 노리게 됐다.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와 12일 오전 3시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1994년 미국 대회 이후 24년 만에 준결승 진출을 노렸던 스웨덴은 잉글랜드에 무릎을 꿇으면서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잉글랜드는 경기 시작부터 최전방의 해리 케인과 양 쪽 윙백 키에런 트리피어, 애슐리 영을 앞세워 스웨덴 골문을 두들겼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단단한 스웨덴의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득점 기회를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답답하게 시간을 보내던 잉글랜드는 세트 피스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잉글랜드는 전반 30분 첫 코너킥 기회에서 수비수 해리 맥과이어가 애슐리 영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 선제 득점을 터뜨렸다.
30분 동안 뒤로 물러서 웅크리고 있던 스웨덴은 실점 후 라인을 올려 공격을 강화, 잉글랜드 수비를 위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공격적으로 나선 스웨덴의 뒷공간을 공략, 추가 득점을 노렸다. 발이 빠른 라힘 스털링이 공간을 침투,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토빈 올센 골키퍼에게 막혀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스웨덴은 후반 시작 후에도 공세를 높이면서 동점을 노렸다. 그러나 마르쿠스 베리의 회심의 헤딩 슈팅이 조던 픽포드 골키퍼에게 막혔다.
실점 위기를 넘긴 잉글랜드는 다시 공세를 높였고 후반 14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제시 린가드가 넘긴 크로스를 델레 알리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 팀의 두 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알리의 골은 잉글랜드가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11번째 득점이다. 이는 잉글랜드가 우승을 차지했던 1966년 잉글랜드 대회와 같은 골 수로 단일 대회에서 기록한 최다 득점과 동률이다. 
스웨덴은 후반 20분 에밀 포르스베리, 올라 토이보넨을 빼고 욘 구이데티와 마르틴 올손을 투입, 공격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스웨덴의 공격은 번번이 잉글랜드 수비와 픽포드 골키퍼에게 막혀 만회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스웨덴의 공세가 거세지자 잉글랜드는 후반 32분과 40분에 수비력이 좋은 미드필더 파비안 델프, 에릭 다이어를 차례로 투입하면서 수비를 강화했다. 잉글랜드는 수비에 집중, 스웨덴의 공격을 차분하게 막아내면서 2골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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