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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당대회 다가오는데…당권주자 교통정리는 ‘현재진행형’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7.08 16:12 수정 2018.07.08 16:12

친문, 이번 주부터 단일화 논의…이해찬이 관건 민평련계도 논의 진행 중친문, 이번 주부터 단일화 논의…이해찬이 관건 민평련계도 논의 진행 중

더불어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8·25 전당대회가 8일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주당 안팎의 관심이 당권주자들의 '교통정리'에 쏠리고 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오는 23일 후보 등록을 받고, 27일 예비경선(컷오프)를 실시해 3명의 당대표 후보를 본 경선에 올릴 예정이다.
가장 큰 관심은 친문(親文) 의원들이 주축이 된 '부엉이 모임'이 논란 끝에 해산된 상황에서 친문 후보들의 단일화가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 여부다.
친문 후보군 중에서는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박범계 의원이 경선 완주 의지를 강하게 밝히고 있는 가운데, 이해찬·김진표·최재성·전해철 의원 등의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이들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단일화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전해철 의원은 지난 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 정도는 등록 기간이 있어서 (출마 및 단일화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대표를 나오실 분들을 개인적으로 다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저도) 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그러면서 "경쟁 경선을 (친문들과) 같이 할 필요가 있느냐. 역할을 얼마든지 나눠서 할 수 있다"면서 "까닭 없는 경쟁을 할 필요 없다"고 말하며 단일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관건은 친노(親盧)·친문의 좌장이자 민주당의 '큰 형님' 격인 이해찬 의원의 출마 여부다.
보들이 자리를 양보하며 출마를 재검토할 것이라는 관측이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친문 그룹' 외에 단일화 논의가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 곳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그룹이다.
민평련계에서는 우원식 전 원내대표가 불출마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설훈·이인영 의원의 단일화를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오는 10일 전체 모임을 갖고 단일화 논의를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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