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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술자리 친구 지갑까지…’ 출소 한달만에 또 도둑질 20대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7.11 18:41 수정 2018.07.11 18:41

대구 북부경찰서는 11일 상가 침입 절도 등 상습적으로 돈을 훔친 혐의(상습 야간건조물 침입절도)로 A씨(29)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5~26일 대구 북구와 동구 일대를 돌며 문이 열린 상가나 상가 화장실 문으로 침입하는 등의 수법으로 7차례에 걸쳐 현금 186만원을 훔친 혐의다.
지난달 출소한 A씨는 돈이 필요하자 술자리에 함께한 친구의 지갑까지 손을 대는 등 닥치는 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출소한 지 얼마되지 않은 지난달 5일 오후 8시쯤 대구 동구의 한 술집에서 친구 2명과 술을 마시던 중 친구들이 화장실에 간 사이 지갑에서 돈을 훔쳐 달아나 피해를 입은 친구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또 A씨는 자신이 머무르던 모텔에서도 직원이 자리를 비운사이 수부실에 침입해 현금을 훔치기도 했다.
앞서 8차례의 범행으로 9년동안 복역한 A씨는 가족과도 왕래가 끊겨 특정한 주거나 직업없이 생활하면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범행을 저지를 때 외에는 주로 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종점까지 타고 다니며 시간을 보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젊은 나이임에도 직업을 구하려는 의지나 이런 것을 전혀 느낄 수 없어 안타깝다. 돈이 필요할 때 마다 수시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여 A씨를 상대로 여죄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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