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정치

“정치 일선 물러나…돌아올 계획 안세워”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7.12 18:09 수정 2018.07.12 18:09

?안철수 기자간담회, 성찰의 시간 갖는다?안철수 기자간담회, 성찰의 시간 갖는다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전 대표는 12일 "저는 오늘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성찰과 채움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 5년 9개월 정치하면서 다당제 시대도 겪고 개혁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왔지만, 미흡한 점도 많았다"며 "그럼에도 제게 과분한 사랑을 배풀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께서 제게 보내주신 변화의 열망을 이뤄내지 못한 것이 오늘따라 더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며 "이제 더 깊은 성찰과 배움의 시간을 시작하려한다"고 언급했다.
안 전 대표는 "세계 곳곳의 현장에서 더 깊이 경험하고 더 큰 깨달음을 얻겠다. 그 끝이 어떤 것인지 저도 잘 알 수 없지만 세계 각국은 어려움에 어떻게 대응하고 변화하는지, 우리가 앞으로 나갈 옳은 방향은 무엇인지 숙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당면한 시대적 난제를 앞서 해결하고 있는 독일에서부터 해결의 실마리를 얻고자 한다"고 전했다. 앞서 통일을 이룩하고 중소·중견기업의 나라, 4차 산업혁명 시발지라는 점에서 독일을 첫번째 행선지로 선택했다는 게 안 전 대표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그것이 제가 우리 국민과 우리 사회로부터 받았던 과분한 사랑의 100분의 1, 만분의 1이라도 보답하는 길이 아닐까 한다"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는 '새정치 여정'의 소회를 묻자 "초심 그대로를 간직한 채 열심히 활동했다. 지난 5년 9개월 다당제를 이뤘다. 여러가지 개혁에 앞장섰다"며 "여러가지 부족한 탓에 기득권 양당의 벽을 허물지는 못했지만 제가 갔던 길이 올바른 길이라고 지금도 믿는다"고 답했다.                                        뉴스1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