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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야후 스포츠, “한국, 독일전 승리…대회 명장면 2위”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7.15 17:12 수정 2018.07.15 17:12

한국 축구대표팀이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무너뜨린 경기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명장면 2위에 올랐다.
미국의 야후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월드컵에서 나온 명장면 18개를 순위를 매겨 선정, 발표했다.
이 매체는 F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꺾은 경기를 2위로 선정했다.
당시 한국은 FIFA 랭킹 1위 독일을 상대로 단단한 수비를 펼친 뒤 빠른 역습을 펼쳤다. 정규 시간 90분 동안 독일의 공격을 차분하게 막아낸 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김영권, 손흥민의 연속골로 승리를 거뒀다.
야후스포츠는 "독일이 스웨덴을 상대로 2차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뒤 한국과의 다음 경기에서 충분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세상이 놀랄 만한 일이 펼쳐졌다"고 한국-독일 전을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 선제골은 처음에 오프사이드로 잘못 판정이 내려졌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후 독일은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골문을 비우고 공격에 나섰지만 이는 오히려 손흥민의 골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야후스포츠는 "한국 덕에 16강에 진출한 멕시코 팬들은 한국 팬들을 어깨에 올려 놓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는 월드컵에서만 볼 수 있는 미친 광경"이라고 전했다.
월드컵 최고의 명장면은 16강전에서 벨기에가 일본에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둔 경기로 선정됐다.
벨기에는 일본에 후반에만 2골을 내주면서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 24분 얀 베르통언, 후반 29분 마루앙 펠라이니의 골이 나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나세르 샤들리의 역전 결승골이 나오면서 벨기에는 환호했고 일본은 고개를 숙였다.
한편 최고의 순간 3위는 독일이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토니 크로스의 골로 2-1 승리한 것이 뽑혔다. 4위는 크로아티아의 마리오 만주키치가 잉글랜드와의 준결승전 연장 후반에 역전 결승골을 기록한 장면이었다.
5위는 '우승후보'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벨기에의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가 펼친 선방쇼가 선정됐다. 6위는 아르헨티나의 마르코스 로호가 나이지리아와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 후반 41분 기록한 결승골이 뽑혔다. 아르헨티나는 로호의 결승골로 힘겹게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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