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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한가위 가족관광 ‘경북도청 으뜸’

이창재 기자 입력 2016.09.12 20:34 수정 2016.09.12 20:34

전통한옥-도자기-관상어 등 볼거리 넘쳐전통한옥-도자기-관상어 등 볼거리 넘쳐

경북도청이 추석연휴을 앞두고 관광객 맞이로 더욱 바빠졌다. 올 여름 폭염에도 신청사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은 계속 됐고 추석연휴를 기점으로 가을 관광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청사가 손님맞이에 더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지난 3월 개청 후 신청사에 대한 입소문이 빠르게 확산돼 지난 8월말까지 관람객이 50만명을 넘겼고, 1일 평균 2천여명이 찾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되어 전국적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경북도는 도청이전 후 첫 민족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귀성객을 비롯한 도민들이 가족과 함께 신청사를 방문해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야외공연과 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키로 했다.또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관람을 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등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도 신청사는 백두대간 소백산에서 갈라져 나온 문수지맥의 끝자락의 ‘검무산’이 뒤쪽에서 바람을 막아주고 앞쪽에는 낙동강이 기운을 받쳐주는 배산임수, 장풍득수의 명당으로 본관, 의회, 복지관, 공연장 등 4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지붕에는 65만장의 기와를 올린 전통한옥 형태의 명품문화 청사로서 그 웅장함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안동 병산서원의 만대루를 형상화한‘회랑’, 경주 안압지를 축소 해 만든‘세심지’, 전통한옥의 팔작지붕 형태인‘솟을삼문’등은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경북의 정체성을 담은 대표적인 건축물이다.본관 로비에는 문방사우 중 붓과 벼루를 형상화한 상징조형물인 ‘선비의붓’, 명장들의 도자기 전시,‘관찰사도임행차도’,‘불국사설경’등 우수한 작품들이 곳곳에 전시되어 마치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온 듯 착각 할 정도다. 또 도청 방문객들의 홍보관으로 사용하는‘디미방’, 어린이에게는 독서와 놀이공간, 민원상담 및 담소장소로 활용되는‘북카페’는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매일 이용자가 넘쳐나는 인기시설이다. 아울러 휴게공간인‘독도쉼터’는 우리땅 독도현장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방문객의 기념사진 출력이 가능한 전자방명록 또한 인기를 얻고 있다.청사야외에는 새천년을 향해 비상하는 모습을 외가리(도조)의 날개짓으로 표현한‘비상’등 각각의 깊은 뜻을 담고있는 조형물들이 즐비하고‘세심지’에는 가시연, 수련, 부처꽃 등 다양한 수생식물과 비단잉어 등 800여마리의 관상어가 관광객을 유혹하며 주진입로와 회랑 등에는 꽃길과 화단이 조성되어 청사를 구경하는 내내 즐거움을 더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또 추연휴기간에는 7080통기타밴드, 전통무용, 팝페라, 색소폰연주, 성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선보이고 경북도립예술단의 특별공연은 전통청사와 어우려져 가을의 정취와 흥을 더욱 돋울 계획이다. 안전대책을 위해 119구급차량 및 비상진료반을 상시 운영하고 홍보안내원, 해설사, 전통복장의 수문장을 배치하여 방문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관람이 될 수 있도록 안내서비스도 지원된다.정만복 자치행정국장은 “추석연휴를 맞이하여 도민과 귀성객들이 가족과 함께 방문하여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야외공연과 전시회 등 볼거리를 마련했다”며 “도청과 고향에 대한 소중한 추억을 담아 갈 수 있도록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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