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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의장 선출 등 후반기 국회 ‘협치’ 시동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7.15 17:28 수정 2018.07.15 17:28

한병도 정무수석, 16일 문 의장 예방 한병도 정무수석, 16일 문 의장 예방

국회가 20대 후반기 국회를 이끌 문희상 신임 국회의장 등 국회의장단을 선출하면서 청와대는 협치를 통한 국정운영에 시동을 걸 전망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5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문 의장 스타일이 협치를 굉장히 중시하기 때문에 이러한 기조들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는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싱가포르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지난 13일 문희상 의원을 신임 국회의장으로 선출했다.
문 의장은 당선 인사에서 '협치'가 최우선임을 강조했다. 문 의장은 "20대 총선 결과 다당제의 국회가 출범했기에 대화와 타협, 협치를 통한 국정운영은 20대 국회의 태생적 숙명"이라며 "후반기 국회 2년은 첫째로 협치, 둘째도 협치, 셋째도 협치가 최우선이 될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산적한 개혁입법들을 여야 협치를 통해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그는 "새 정부 출범 1년 차는 청와대의 계절이었지만 2년 차부터는 국회의 계절이 돼야 국정이 선순환할 수 있다"며 "집권 1년 차에 발표한 청와대의 수많은 개혁 로드맵은 반드시 국회의 입법을 통해서만 민생 속으로 들어갈 수 있기에 이제 국회가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문 의장이 장관급인 국회 사무총장에 유인태 전 의원을 내정하면서 이들의 '협치 콤비'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참여정부 초기 문 의장은 초대 비서실장을, 유 사무총장 내정자는 정무수석으로 핵심 요직을 지낸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당시 민정수석이었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만큼 문 의장의 중재로 정부가 20대 후반기 국회와 협치를 이뤄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에서 초당적 협력을 요청하며 제안했지만 1년 가까이 잠들어있던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구성에 대한 논의도 재개될지 주목된다.
이에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16일 국회에서 문 의장을 예방하고 문 의장 당선을 축하하고 '협치' 협조를 논의할 예정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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