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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폭염에 노숙인·쪽방주민 비상, 대구시 특별보호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7.15 18:27 수정 2018.07.15 18:27

8월까지 현장대응팀 보내 순찰·긴급 구호품 지원 8월까지 현장대응팀 보내 순찰·긴급 구호품 지원

폭염에 취약한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의 건강에 비상이 걸리자 대구시가 이들의 보호에 나섰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노숙인과 쪽방주민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고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혹서기 특별보호대책을 마련, 8월까지 추진한다.
대구지역의 노숙인은 쉼터, 자활시설, 일시보호소, 거리 등지에 200여명(6월 말 기준), 여인숙 등을 포함한 1300여곳의 쪽방촌에는 8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생활을 돕는 곳은 동대구노숙인쉼터, 새살림공동체 등 생활시설 5곳과 대구노숙인종합지원센터 등 이용시설 3곳, 대구희망진료소 등 지원시설 3곳이다.
대구시와 구·군은 우선 현장대응반을 꾸려 복지도우미, 자원봉사자 등을 현장에 투입하고, 노숙인시설의 안전 점검과 비상연락망 구축,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알리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또 노숙인종합지원센터는 노숙인들이 밀집한 대구역, 동대구역, 지하철 역사 등에 현장대응팀을 보내 순찰과 긴급구호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쪽방상담소는 자원봉사자와 함께 쪽방 밀집촌을 정기적으로 찾아 생필품 지원과 후원 연계 사업을 벌이고, 쪽방촌 무료진료소는 전담 간호사 외에 공중보건의를 투입해 주민들의 건강을 돌볼 예정이다.
이영옥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폭염에 취약한 거리노숙인과 쪽방주민의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며 "주변의 위기상황에 처한 주민을 발견하면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고해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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