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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다음 총선, 與 개헌선 확보하면 민주주의 위기”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7.16 17:45 수정 2018.07.16 17:45

“제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 한국정치 미래 위해 헌신” “제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 한국정치 미래 위해 헌신”

손학규 바른미래당 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16일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지형은 좌측으로 상당히 이동했다. 만약 다음 총선에서 집권 여당 또는 범여권이 개헌선을 확보한다면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질 염려마저 있다"고 말했다.
손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동아시아미래재단이 주최한 '변화의 시대 : 권력구조와 선거제도 개편' 토론회에 참석해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대통령의 연임제로 개헌이 되면 견제와 균형이 생명인 민주주의에 심각한 불균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저녁이 있는 삶'의 원조인 손 전 위원장은 노동시간 단축과 관련해 "제가 생각하는 저녁이 있는 삶은 적정한 노동의 대가로 가족과 함께 따뜻한 저녁을 먹을 수 있는 삶"이라며 "노동시간 단축과 임금인상 때문에 오히려 일자리를 빼앗기면 저녁이 없는 삶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제는 기업이 이룬다. 우리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내야 한다. 우리사회는 이미 4차산업혁명의 과정 속에 있다"며 "정의로운 분배와 혁신적인 성장을 동시에 추구해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 사회통합의 정치를 이룰 수 있는 정치세력의 출현은 이래서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전 위원장은 또 남북관계와 관련해 "문재인 정부가 독선적으로 남북관계를 이끌기보다 야당이 협조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야당과의 협치를 위한 제도적 정비가 이래서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통한 선거제도 개편, 기회주의적 중간노선이 아닌 좌우를 배격하지 않는 통합의 중도정치 복원을 정치개혁 과제로 제시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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