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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영천 38.3도…폭염 속 대구·경북 온열환자 속출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7.16 18:12 수정 2018.07.16 18:12

16일 영천의 낮 최고기온이 38.3도를 기록하는 등 가마솥더위가 7일째 계속되고 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천(신령면) 38.3도, 경주 37.4도, 경산(하양읍) 37.3도, 대구·포항 37.2도, 의성 36.8도, 안동 35.8도, 상주 35.7도, 구미 35.2도 등을 나타냈다.
대구, 포항, 안동, 영천, 상주, 의성, 경주 등은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 폭염이 계속되면서 온열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올 여름 들어 지금까지 대구에서 12명, 경북에서는 64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경북지역의 경우 열탈진 38명, 열경련 10명, 열실신 6명, 열사병 9명, 기타 1명의 환자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중 9명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논밭, 작업장, 길가, 공원 등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낮의 열기가 밤에도 식지 않아 대구, 포항 등지에서는 나흘째 열대야 현상으로 주민들이 잠을 설치고 있다.
15일 밤~16일 아침 포항지역의 최저기온은 27.6도, 대구 25.9도, 경산 25.1도를 기록했다.
대구기상지청은 "낮 기온이 35도 이상 올라가는 폭염과 밤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이번주 내내 이어지겠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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