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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기말고사 시험지 유출 고교, 중간고사 때도 유출 정황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7.16 18:13 수정 2018.07.16 18:13

경찰, 행정실장·학부모 등 소환 조사키로경찰, 행정실장·학부모 등 소환 조사키로

기말고사 시험지가 유출된 광주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중간고사 시험지도 빼돌린 정황이 발견되는 등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16일 광주 서부경찰에 따르면 광주 A고교 행정실장 B씨(58)가 기말고사 시험지 유출은 물론 중간고사때도 학부모 C씨(52)에게 시험지를 유출한 의혹이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지만, 중간고사때도 B씨가 C씨에게 시험지를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말고사 시험에서도 당초 알려진 5과목 유출이 아닌 전체 과목인 9개 과목의 시험지가 유출됐다는 것을 B씨의 진술과 폐쇄회로TV 등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이번주 아들의 내신성적을 높이기 위해 시험지 유출을 부탁한 학교운영위원장인 C씨를 소환해 추가조사할 예정이다.
C씨는 경찰 1차 조사에서 "국어, 고전, 미적분, 기하와 벡터, 생명과학Ⅱ 5과목 시험지 유출은 인정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C씨의 아들인 D군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정확한 시험지 유출 경위와 금품수수 및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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