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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헬기 추락 순직한 장병 유족들 “장례보다 책임자 처벌”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7.18 18:40 수정 2018.07.18 18:40

포항 해병대, 5명 숨지고 1명 부상포항 해병대, 5명 숨지고 1명 부상

연습 비행 도중 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장병들의 장례 일정이 유족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
18일 해병대1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부대 내 도솔관에서 사단장과 고 김모 중령(45) 등 순직 장병의 유족 등이 만나 장례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해병대 측은 오는 19일 순직 장병들에 대한 영결식을 부대 내 김대식관에서 치를 예정이었으나, 사고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는 유족 측의 입장을 들어본 후 장례 절차를 진행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해병대 관계자는 "사고 설명 과정에서 유족 측이 사고 관련자의 처벌을 요구해 군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유족 측의 입장을 충분히 수용해 장례일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해병대는 이날 순직 조종사 등의 신원 확인을 하기 위해 국방조사본부에 DNA 감식을 의뢰했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4시46분 정비를 마친 해병대1사단 항공대 소속 마린온 헬기 1대가 해군 6항공전단 활주로로 진입하다 10m 상공에서 추락, 화염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조종사 김모 중령과 부조종사, 정비사, 승무원 등 5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정비사 김모 상사(42)는 울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은 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1사단은 부대 내 김대식관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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