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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청문회 정국…여야 불꽃 공방 ‘전망’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7.22 17:15 수정 2018.07.22 17:15

23일 김선수 대법관·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24일 노정희·25일 이동원 후보자 23일 김선수 대법관·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24일 노정희·25일 이동원 후보자

국회는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청문회 정국에 돌입, 여야의 불꽃 튀는 공방전이 이뤄질 전망이다.
여야는 23일 김선수 대법관 후보자와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4일과 25일에는 각각 노정희·이동원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한다. 특히, 여야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이번주 청문회 정국을 통해 반드시 정국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방침이기에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청문정국의 최대 하이라이트는 23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야권은 김선수 후보자 청문회에선 김 후보자의 이력 문제를 제기하면서 공세를 펼칠 것을 예고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사무총장과 회장을 지냈고 참여정부 시절에는 사법개혁 담당비서관,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 기획추진단장을 지냈고 2013년에는 통합진보당 위헌정당 해산 심판에서 통합진보당 변호인단장을 맡았다.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자 청문회에선 최근 불거진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의 골프 접대 의혹을 두고 여야의 공방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당 의원들은 민 후보자 청문회에서 김병준 위원장 의혹의 보도 시점에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인지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다. 또한 야권은 노정희 후보자의 '우리법연구회' 출신을 문제 삼아 공세를 펼칠 것으로 관측된다.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21일) 구두논평에서 "이념의 잣대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자질이 충분한지 평가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반면 야권은 정치적인 독립성과 중립성을 따지겠다는 방침이라고 전하면서 벌써부터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번주에는 인사청문회뿐 아니라 상임위원회별 업무보고 현장에서도 여야의 난타전이 벌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오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군 기무사령관을 불러 기무사의 계엄령 문건에 대한 현안질의를 하며 환경노동위원회도 25일 전체회의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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