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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입제도 개편 시민참여단 ‘정시 확대 여부’ 주말 결정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7.24 18:45 수정 2018.07.24 18:45

27~29일 천안서 2022 대입개편 공론화 2차 숙의 27~29일 천안서 2022 대입개편 공론화 2차 숙의

정시 확대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절대평가 전환이냐. 현재 중학교 3학년이 치를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방향이 이번 주말 일반시민 500여명(시민참여단)에 의해 결정된다. 최종 공론화 결과는 다음달 3일 발표된다.
국가교육회의 대입제도개편위원회 공론화위원회(공론화위)는 27~29일 충남 천안 교보생명 계성원에서 2차 숙의토론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2차 숙의토론회에는 지난 1차 숙의에 참여했던 시민 512명이 참석한다. 공론화위는 550명을 시민참여단으로 선정했지만 14~15일 권역별 1차 숙의에 512명만 참여했다.
1차 숙의는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의제에 대해 기본지식을 습득하는 자리였다. 2차 숙의에서는 시나리오별 심층 분석과 토론을 통해 4가지 대입개편 시나리오 가운데 현실적 대안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공론화위는 숙의 둘째날 오후 시민참여단과 시나리오별 대표자가 진행하는 질의응답을 KTV와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해 생방송할 예정이다. 시민참여단이 본격적으로 시나리오별 장·단점과 기대효과, 한계를 논의하는 자리다.
대입제도 개편 방향은 마지막날 시민참여단이 4가지 대입개편 시나리오에 대한 지지 정도를 각각 5점 척도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시나리오별 대표자와의 질의응답과 분임토론을 거쳐 시나리오별로 타당성과 수용성, 실현가능성 등을 평가한 후 각자의 입장을 정하게 된다.
4가지 시니라오 중 1안은 수능 위주 전형으로 45% 이상 선발하고 수능은 상대평가를 유지한다. 2안은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수시·정시 비율은 대학 자율에 맡긴다. 3안은 사실상 현행 유지다. 4안은 정시 수능전형을 확대하고 수시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이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안이다.
공론화위는 시민참여단의 지지도 조사 결과를 분석·정리해 다음달 3일 발표한다. 4가지 시나리오 가운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시나리오를 명시해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지지도 차이가 오차범위 안이면 오차범위 내에서의 차이, 기타 문항조사 결과 등 정책적 판단에 도움이 될 사항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발표한다.
김영란 공론화위원장은 "공론화는 주권자인 국민들이 숙의 토론을 통해 의견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며 "공론화위는 중립적이고 내실 있는 숙의 과정을 준비하고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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