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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소상공인 최저임금 고충 청취…“임대료·카드수수료 노력”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7.25 19:42 수정 2018.07.25 19:42

홍영표 “與, 보완책 마련 노력했지만 野가 반대”홍영표 “與, 보완책 마련 노력했지만 野가 반대”
김태년 “최저임금 인상 부담 상쇄 방안 모색”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소상공인들을 만나 2년 연속 두 자릿수 인상된 최저임금과 관련 고충을 청취하고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 찾기에 나섰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태년 정책위의장, 박경미 원내대변인, 이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 등 간부들과 만나 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홍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소상공인의 불만과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여당은 (인상으로 인한)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홍 원내대표는 "근데 아마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이유는 인건비 때문만은 아닐 것"이라며 "천정부지 치솟는 임대료, 카드 수수료, 대기업 골목상권 장악이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여당은 상가임대차보호법, 가맹사업법, 대리점법을 개정해서 소상공인을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면서 "이 법안들이 야당,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채택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는 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사업 환경이 나아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소상공인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단 장사가 잘 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정부·여당이 포용적 성장, 소득주도 성장을 일관되게 추진하는 것은 결국 영세자영업자와 골목상권의 장사를 잘 되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을 상쇄할 수 있다는 다른 부분의 비용 절감 방안을 함께 찾자"며 "임대료와 인건비 가맹점 수수료, 카드 수수료 등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떻게든 정부와 당사자인 소상공인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방안을 마련하는게 중요하다"며 "당과 정부에서도 절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방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필요하다면 더 소통하는 것이 오늘 간담회의 목적"이라며 "편안한 마음으로 진지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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