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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특검, 드루킹 공범 ‘트렐로’ 구속 뒤 첫 조사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7.29 17:59 수정 2018.07.29 17:59

조만간 김경수 지사·송인배 靑비서관 소환 전망 조만간 김경수 지사·송인배 靑비서관 소환 전망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팀은 28일 '드루킹' 김모씨(49)와 공모해 댓글조작 활동을 한 혐의(업무방해)를 받는 '트렐로' 강모씨(47)를 불러 조사한다.
특검이 강씨를 소환해 조사하는 건 지난 5일 이후 이번이 두 번째고, 지난 27일 새벽 구속된 이후로는 처음이다.
특검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 소환예정인 트렐로가 이미 들어와 변호인 입회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강씨는 같은 날 구속된 '초뽀' 김모씨(43)와 함께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핵심 회원이다. 매크로 프로그램 '킹크랩' 개발·운용에 관여하는 등 댓글조작 활동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특검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앞서 이들에 대해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 발부받았다.
특검은 이와 관련 지난 25일 밤 강씨와 김씨의 집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하기도 했다.
드루킹 일당 4명이 구속 중인 상황에서 공범인 강씨와 김씨의 신병이 추가로 확보되면서 특검 수사는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전날 특검은 드루킹 김씨가 청와대 행정관으로 추천한 윤모 변호사(46)와 '파로스' 김모씨(49), '초뽀' 김씨 등 경공모 회원들을 줄소환해 조사했다.
특검은 이처럼 드루킹 김씨와 윤 변호사 등 경공모 핵심 관계자 진술,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물 등을 토대로 조만간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을 소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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