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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폭염 속 내일 농촌 방문…당권 도전 ‘신호탄’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7.29 18:09 수정 2018.07.29 18:09

손학규 바른미래당 상임고문이 오는 30일 폭염 속 농촌 현장방문에 나선다.
9·2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전당대회)를 한달여 앞둔 가운데 본격적인 당권 도전 행보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 손 고문 측에 따르면 손 고문은 오는 30일 오후 전남 순천 닭 농장과 나주 인삼밭을 찾는다. 양계장에서는 집단 폐사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은 곳으로 전해졌다.
손 고문이 공식 행보로 전남을 선택한 것은 호남 당원들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을 낳는다.
실제로 손 고문은 출마로 무게가 기운 것으로 전해졌다. 손 고문과 가까운 한 의원은 29일 "출마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손 고문은 주변 인사들로부터 '당을 위해 헌신해달라'는 요청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손 고문은 지난 16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자신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의 주최로 '변화의 시대 : 권력구조와 선거제도 개편' 토론회를 연 바 있다.
당시 손 고문은 "바른미래당이 앞으로 체제 개편을 해서 새로운 힘을 갖고 그 일(권력구조·선거제도 개편)에 앞장서야 한다.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이 있으면 (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군(이해찬·김진표·송영길) 등이 '올드 보이'인 탓에 손 고문도 출마에 부담을 덜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손 고문이 당권 도전을 위한 공식 행보에 나서면서 앞으로 바른미래당 전당대회 후보군도 출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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