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정치

與 당권주자 3人 레이스 돌입…당심 민심 잡기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7.29 18:10 수정 2018.07.29 18:10

송영길·김진표·이해찬, 29일부터 광폭행보 송영길·김진표·이해찬, 29일부터 광폭행보

더불어민주당 예비경선을 통과한 당대표 후보 3인의 당권 레이스가 29일부터 본격 시작됐다.
송영길·김진표·이해찬 의원(기호순) 등 3명의 후보는 이날부터 당심과 민심을 잡기 위한 광폭행보에 나섰다.
송영길 의원은 이날 오전 당대표 후보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국립 현충원에 있는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았다. 또한 김 전 대통령 묘소 앞에서 민주당 청년당원 및 대학생 위원을 대상으로 약식으로 강의도 했다.
송 의원이 김 전 대통령 묘소 참배를 한데는 당권주자 가운데 유일한 광주 출신의 후보로 DJ 정신을 잇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또한 김 전 대통령 묘소 앞에서 청년들과의 만나는 일정은 '새대 교체론'에 불을 지피겠다는 심산으로 읽힌다.
송 의원은 오후에는 서울 은평을과 용산구의 지역대의원대회에 참석,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후 박종철 열사의 부친인 박정기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면서 이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김진표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경기 구리와 서울 용산구의 대의원대회를 연달아 참석한다.
또한 김 의원의 부인 신중희씨도 이날 오후 경기 수원시갑 대의원대회와 안신시 단원을 대의원대회를 잇달아 찾는다.
특히, 참여정부 당시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김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번 전당대회는 경제 전대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재차 설명하면서 경제문제를 해결하고 21대 총선의 승리를 이끌 적임자를 자처할 예정이다.
이해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당이 나가야할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위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번에 선출될 당대표의 역할에 대해 △문재인 정부 뒷받침 △21대 총선 승리 △남북협력 지원 △민주당 정부의 장기 집권을 꼽으면서 "제가 해야 할 마지막 소임"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언론과의 접촉을 가급적 하지 않던 이 의원이 자신의 역할론 설파에 나선 것은 문재인 정부를 지원하고 21대 총선 승리를 비롯한 민주당의 장기집권을 추진하기 위한 적임자가 자신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에는 비공식 일정을 소화하면서 점차 당권행보에 가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뉴스1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