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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당대회, 과열 분위기…선 넘으면 조치”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8.01 18:25 수정 2018.08.01 18:25

지도부, 당대표 후보들 이재명 거취 문제 공방 우려 지도부, 당대표 후보들 이재명 거취 문제 공방 우려

더불어민주당은 1일 전당대회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 논쟁이 적정 수준을 넘을 경우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김영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과거에 비해 조기에 전당대회가 과열되며 논쟁이 확산되는 것 같다"며 이렇게 전했다.
김 의원은 "당에서는 이번 전당대회를 문재인 정부를 뒷받침하면서 평화와 경제, 민생을 살려나가는 계기로서 집권여당의 비전을 제시하는 전당대회로 갔으면 좋겠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실질적인 성과와 비전을 보여주는 시기이기 때문에 집권 2년차의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가는 당대표와 지도부가 들어서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21대 총선 승리를 위해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성공리에 이끌고 더 진전된 개혁정부의 미래를 여는 디딤돌로서의 당대표 선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당대표가 시대적 역할과 과제를 잘 만들어가는 전당대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도를 넘는 흠집내기와 네거티브로 우리 전당대회가 어려움을 갖지 않도록 비전, 미래, 통합, 승리를 경쟁하는 전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전대 후보들이) 이날 공명정대한 선거를 실천하기 위한 서약식을 했기에 그 방향대로 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선을 넘게 되면 선관위에서 조치를 취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전준위에서 전당대회 과열 문제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데는 당대표 후보들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거취 문제를 두고 불거지고 있는 공방전이 위험 수위를 넘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읽힌다.
특히, 이 지사의 탈당을 촉구한 김진표 당대표 후보가 전날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도 만점을 못 받은 도덕성 점수에서 이재명 지사는 (지방선거 과정에서) 만점을 받았다'고 주장한데 대해 지도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김진표 의원의 이 같은 지적에 "확인되지 않은 상황인데 100점의 근거가 어떻게 나왔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지방선거 경선 결과는) 당원 50%, 국민 50%의 결과로 나온 것이지 도덕성을 갖고 후보를 선택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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