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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특검, 김경수 철저히 수사하라”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8.02 18:13 수정 2018.08.02 18:13

자유한국당은 2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집무실과 관사, 국회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 "철저하게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특검팀은 김 지사의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뿐만 아니라 6·13 지방선거와 관련 선거법 위반 혐의도 수사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특검은 '드루킹' 김씨로 부터 '김경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방선거를 도와달라고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김 지사가 얼마나 많은 거짓말로 국민을 우롱했는지, 경찰이 권력 눈치를 보며 사건을 어떻게 은폐했는지 특검 수사에서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상황이 이러함에도 도민들께 '걱정하지 마시라'고 큰소리를 쳤던 김 지사는 정작 압수수색이 시작된 오늘(2일) 돌연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며 "공식 연가가 다음주로 예정돼 있던 만큼 압수수색 사실을 알고 곤혹스러운 상황을 피하기 위해 연가를 이용해 잠적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는 "경찰과 검찰을 동원해 봐주기 수사를 하고, 얄팍한 거짓말로 진실을 은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라며 "김 지사는 국민 앞에 이실직고해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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