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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구시 “녹조 완벽 제거…수돗물 안전 이상없어”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8.02 19:15 수정 2018.08.02 19:15

대구 수돗물의 70%를 공급하는 낙동강 강정·고령보 일대에서 녹조가 확산돼 시민들의 수돗물 불안이 커지자 대구시는 1일 "녹조를 완벽히 제거하기 때문에 수돗물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대구시에 따르면 낙동강 매곡·문산정수장으로 유입되는 원수는 조류의 영향을 적게 받는 수심 4m 아래에서 취수된다.
지난달 30일 낙동강 강정고령보에서 측정된 남조류 세포수가 조류경보 '경계' 단계인 1만9620셀/㎖이었으나, 이곳과 가까운 매곡정수장 원수에서는 2958셀/㎖, 문산정수장 원수에서는 3556셀/㎖로 15~18% 적다.
또 매곡·문산정수장에 전(前)오존·후(後)오존 주입시설과 입상활성탄 흡착조 등 최첨단 고도정수시설을 갖춰 녹조로 인한 지오스민, 맛·냄새물질인 2-MIB,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을 100%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문수 대구시 상수도 사업본부장은 "녹조 발생 상황에 따라 조류 제거에 최적화된 고도정수처리공정을 운영하기 때문에 수돗물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강정·고령 지점의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지난달 28일 2만4156셀/㎖, 같은달 30일 1만9620셀㎖로 측정돼 '경계' 단계 발령기준(2회 연속 1만셀/㎖)을 초과했다.
대구=김정섭 기자  kjs71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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