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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역대급 폭염’ 대구·경북…피해 갈수록 늘어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8.02 19:15 수정 2018.08.02 19:15

전국적으로 역대 최고기온을 갈아치우는 등 역대급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일 대구와 경북지역 온열질환자와 가축·농작물 피해도 갈수록 늘고 있다.
2일 대구시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전국적으로 2355명이 발생한 가운데 대구는 92명, 경북은 211명으로 집계됐다.
경북에서는 온열질환으로 모두 7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가축 피해는 경북 22개 시·군 367개 농가에서 돼지 3900여마리, 닭 39만4800여마리 등 39만8700여마리가 폐사했다.
대구 달성에서도 돼지와 닭 3000여마리가 폐사했다. 포항과 영덕에서는 양식장 어류 폐사 피해가 잇따랐다.
영덕에서는 양식장 1곳에서 강도다리 1600여마리가 폐사했고, 포항에서는 양식어장 3곳에서 넙치와 강도다리 600여마리가 폐사했다.
농작물 피해는 안동과 상주, 영주, 김천, 영덕, 봉화, 영천 등 13개 시·군에서 고추와 포도, 콩 등 295.4㏊가 폭염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당국은 2, 3일에도 대구와 경북 내륙의 낮 기온이 38도 안팎까지 오르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고 예보했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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