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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관(棺)속 퇴마의식 사망사건 용의자 2명 검거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8.06 18:56 수정 2018.08.06 18:56

손발이 묶인 채 관(棺) 속에 들어가있다 숨진 40대 여성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 구미경찰서는 유력한 용의자 2명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5일 오후 용의자 A씨(51·여)와 B씨(51·여)를 붙잡아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C씨(47·여)는 지난 3일 오전 6시34분쯤 구미시 진평동의 한 원룸에서 A씨 등과 함께 퇴마의식으로 보이는 행위를 하던 중 숨졌다.
A씨 등은 '귀신을 쫓는다'며 C씨의 손발을 끈으로 묶고 관에 넣은 뒤 이불을 덮고 관 뚜껑을 닫은채 '귀신아 도망가라'는 말을 하는 등 퇴마의식으로 보이는 행위를 하다 C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충북 제천에서 붙잡힌 B씨는 모 종교단체의 지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행한 의식이 종교와 관련이 있는지, 배후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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