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사회

한달째 폭염 갇힌 경북…폐사 가축 50만마리 육박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8.08 19:40 수정 2018.08.08 19:40

29일째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경북지역에서 폐사한 가축이 50만마리에 육박하는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22개 시·군, 416개 농가에서 돼지 5700여마리, 닭 49만100여마리 등 49만5900여마리의 가축이 폐사했다.
농작물도 18개 시·군에서 과수 560.4㏊, 채소 201.5㏊ 등 816.7㏊가 폭염 피해를 입었다.
지역별로는 상주시 142.5㏊, 문경시 132.1㏊, 안동시 89㏊, 영천시 73.1㏊, 구미시 58.4㏊ 등이다.
포항과 영덕에서는 양식장 24곳에서 17만8600마리의 어류가 고수온으로 폐사했다.
폭염으로 인한 경북지역의 온열질환자 수는 263명(전국 3438명)으로 전날보다 8명 늘었으며, 현재까지 9명이 숨졌다.
기상당국은 "대기불안정으로 오후에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겠으며, 지역별로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다"며 "소나기로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졌다 다시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봉현 기자  newsmun@hanmail.net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