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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칠곡, 황산탱크 가스누출…인명피해 없어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8.08 19:41 수정 2018.08.08 19:41

7일 오후 6시6분께 경북 칠곡군 약목면 에프원 케미칼 공장 황산탱크에서 황산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1만2000리터 크기 탱크에 폐황산을 주입하던 중 4000리터의 폐황산이 옥내저장탱크 방유제로 누출됐다.
황산탱크에 균열이 생겨 압력을 견지지 못하고 갈라지면서 사고가 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목격한 이명수 교1리 이장은 "노란 연기가 올라오다가 바로 잦아 들었다. 폭발은 없고 바람이 불어 가스가 다 날아 갔다"고 말했다.
사고가 폭발로 이어지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가 난 에프원 케미칼은 폐산, 산성 공정으로 중화처리를 하고 폐수처리용 정화제를 제조하는 지정 페기물 처리업체다.
칠곡소방서 관계자는 "위험물 안전관리법상 황산은 위험물에서 제외돼 있다" 며 "폭발할 위험은 없었다"고 밝혔다.
사고가 나자 칠곡,구미소방서 등의 소방차량 21대와 89명의 소방대원이 출동해 상황을 수습하고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발생 원인과 인적·물적 피해를 조사중이다.
칠곡군은 가스누출사고 발생 30여분만에 '인근 주민은 대피하라'는 안전재난 문자를 전송했다가 7시11분에 "북삼읍 율리지역을 제외하고는 가스유출 우려가 없다"고 문자를 보낸 뒤 8시28분에 상황종료 문자를 재 발송했다.
칠곡=우태주기자  woopo2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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