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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카톡 보낸 후 강 투신 30대…이틀만에 숨진채 발견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8.09 19:06 수정 2018.08.09 19:06

가족에게 죽음을 암시하는 카톡을 보낸 30대가 이틀 만에 숨진채 발견됐다.
9일 대구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55분 119소방서 구조대 잠수요원이 달성군 다사읍 강정고령보 다리 밑에서 숨진 A씨(30)를 발견했다.
직장에 다니는 A씨는 지난 6일 오전 6시50분쯤 출근한다며 집을 나가 같은날 오후 11시17분쯤 가족에게 죽음을 암시하는 내용의 카톡을 보낸 후 연락이 끊겼다.
A씨가 가족에게 카톡을 보낸 직후 119에 '낙동강정고령보 다리에서 사람 비명소리와 물에 빠지는 소리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서는 다리 위에서 A씨의 것으로 보이는 신발과 지갑 등을 발견하고 구조보트, 드론 등을 띄워 이틀간 수색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A씨 주변인물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구=김정섭 기자  kjs71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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