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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의 여자배구, 첫 2연패 도전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8.19 18:00 수정 2018.08.19 18:00

'배구여제' 김연경(30·엑자시바시)을 비롯한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사상 첫 아시안게임 2연패를 향한 첫 발을 내딛는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포츠단지 배구 경기장에서 인도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갖는다.
한국 여자 배구는 아시안게임에서 늘 메달권을 유지했다. 1962 자카르타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이후 2006 도하를 제외하고 매번 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은 2번이었다. 1994 히로시마와 2014 인천이었으며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2연패에 도전한다.
김연경에게도 의미 있는 대회다. 2006 도하에서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무대를 밟은 김연경은 올해 4번째 대회를 맞는다. 도하에서 실패를 맛보기도 했던 김연경은 2010 광저우 대회 은메달, 인천 대회 금메달로 성적을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가 중요한 것은 김연경에게 마지막 아시안게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1988년생인 김연경이 4년 뒤에도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가장 큰 걸림돌은 단연 중국이다.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1위를 자랑하는 중국은 이번에 최정예 멤버를 꾸렸다. 에이스로 꼽히는 주팅(바키프방크)도 출전, 김연경과 세계 최고의 레프트 맞대결이 예상된다.
B조에 함께 속한 한국과 중국은 23일 처음 맞대결을 갖는다. 예선이지만 서로의 전력을 가늠해볼 기회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 높이가 강점인 카자흐스탄도 방심할 수는 없다.
중국 외에도 견제해야 할 이들이 있다. A조에 속한 일본과 태국이다. 중국과 마찬가지로 1군 정예멤버를 내보낸 일본, 강국으로 떠오르는 태국도 메달 후보군이다.
4년 전 중국과 일본이 전력으로 나서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험난한 일정이 예상된다. 사상 첫 2연패에 도전하는 여자 배구 대표팀에게 최근 아시안게임 중 가장 치열한 대회가 될 지도 모른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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