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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당대회 당권 향배는 어디로?…호남·수도권 ‘박차’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8.21 19:54 수정 2018.08.21 19:54

당권주자들, 최대 변수 호남·수도권 찾아 마지막 표밭 점검 당권주자들, 최대 변수 호남·수도권 찾아 마지막 표밭 점검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의 향배가 어디로 향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3인의 당권주자들은 최대 변수로 꼽히는 호남권과 '최대 파이' 수도권 지역에서 막판 표심몰이에 온 힘을 쏟고 있다.
21일 민주당에 따르면,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권리당원 투표(ARS)가 전날(20일) 본격 돌입하면서 이날로 이틀째를 맞고 있다. 권리당원 투표는 다음날(22일)까지 계속된다.
권리당원들이 한창 투표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당권주자들은 마지막 남은 한 표까지 끌어 모으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후보들은 호남과 수도권 지역을 집중 공략하며 당심 호소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전당대회는 대의원 현장투표 45%, 권리당원 자동응답전화(ARS) 투표 40%, 일반국민 여론조사 15%(국민10%·일반당원 5%) 합산 방식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의중이 당권주자를 가르게 된다.
특히 민주당 권리당원 비율은 호남권(27%)에 가장 많이 밀집해있다. 타지역의 권리당원들도 호남에 연고를 둔 이들이 상당수로 분류되고 있기에 호남의 민심은 선거의 중요 요소다.
수도권 역시 '최대 파이'로 꼽히는 중요 지역이다. 전체 권리당원 중 45%가 몰려있기 때문에 후보들은 막판 표밭 점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당장 송영길 후보는 전국 시·도당대의원대회 직후 호남부터 찾았다. 유일한 호남 출신인 송 후보는 19일부터 1박2일로 호남권을 방문해 마지막 표 점검에 나섰다. 이해찬 후보도 같은 날 전주를 다녀온 뒤 20일에도 호남권역을 찾았다. 이 후보는 광주·나주·여주·순천 등을 돌며 표단속에 몰두했다.
김진표 후보는 지난 주말과 전날(20일) 수도권 지역을 집중 관리한 뒤 이날부터 호남권역을 훑는다. 호남을 먼저 찾았던 송·이 후보는 비공개로 각각 서울지역 대의원 인사 일정과 서울지역 순회 간담회를 열고 지지를 호소한다.
3명의 당권주자들이 모두 호남과 수도권 지역을 최우선으로 방문하는 등 전당대회를 4일 앞두고 치열한 막판 표 경쟁을 벌이면서 두 지역의 향배가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 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권리당원 투표(ARS)는 다음날(22일)까지 진행된다. 20~21일에는 전화가 걸려오는 방식으로, 22일에는 전화를 직접 거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와 함께 재외국민대의원들의 이메일 투표도 22일까지 진행된다. 규모는 3백명이다.
국민 및 일반당원 여론조사는 23~24일 이틀 동안 조사기관 2개씩 4곳을 선정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유효표본은 각 1000명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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