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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결승전? 여자 배구, 다음 상대는 ‘주팅의 중국’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8.22 19:25 수정 2018.08.22 19:25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첫 2경기를 잡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다음 상대는 우승후보로 꼽히는 중국이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발리 인도어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B조 조별예선 3차전을 치른다.
한국과 중국의 경기는 미리 보는 결승전이다. 한국은 지난 2014 인천 대회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지만 세계랭킹 1위 중국은 경계대상 1순위다.
현재 B조의 6팀이 2경기씩 치른 가운데 1, 2위도 중국과 한국이다. 중국과 한국 모두 나란히 2연승을 기록했다.
아직 조별예선이지만 한국은 베스트 전력을 가동할 계획이다. 차해원 감독은 "정상적인 멤버로 들어간다. 꽁무니를 빼지 않고 이긴다는 마음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김연경(엑자시바시)도 "중국을 이기면 토너먼트에서 더 쉬운 상대를 만날 수도 있다. 최고의 전력으로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제는 중국의 전력이다. 이번 대회에 중국은 주팅(바키프방크)를 비롯해 최정예 멤버를 데려왔다. 한국이 올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중국을 3-0으로 누르긴 했지만 당시에는 주팅이 없었다.
김연경도 "주팅이 있든 없든 중국의 스타일은 비슷하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 득점할 수 있는 선수가 있냐 없냐가 중요하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더구나 한국은 지난 21일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도 3세트 세터가 교체되는 과정에서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과의 경기에서도 같은 모습이 나온다면 경기가 한층 어려워질 수 있다.
김연경은 "VNL 이후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리시브, 블로킹을 많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영(흥국생명)도 "리시브가 관건이다. 좋은 공격수가 많아서 리시브만 정확하면 우리의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1

▲ 지난 21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발리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카자흐스탄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날 대한민국은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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