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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달서 대곡파출소 김대환 경사, 100여m 헤엄쳐 50대 남성 구조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8.26 18:41 수정 2018.08.26 18:41

경찰이 저수지에 빠진 50대를 100여m 헤엄쳐 구조했다.
24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8시41분쯤 달서구 도원저수지에서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최초 119에 접수, 경찰에게 전파됐다.
119로부터 공동대응 요청을 받은 달서경찰서 대곡파출소 김대환(42) 경사는 현장으로 출동, 저수지에 빠진 남성을 발견했다.
평소 뛰어난 수영실력을 가진 김 경사는 상황이 급하다고 판단해 순찰차에 있던 구명환을 꺼내들고 4m 높이 데크에서 물에 뛰어들었다.
100여m를 헤엄친 그는 저수지 한 가운데서 허우적거리던 A씨(59)를 가까스로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해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저수지에 뛰어들었다. 저수지 테크 위에는 그가 마신 빈 소주병과 가방이 놓여있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는 "사명감으로 귀중한 생명을 구한 김 경사에 대해 표창장 수여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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