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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정보 왜곡, 文정부 ‘죽음에 이르는 병’”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8.28 19:56 수정 2018.08.28 19:56

김병준 “통계 마음에 안들어 청장 경질…누가 진실 말하겠나”김병준 “통계 마음에 안들어 청장 경질…누가 진실 말하겠나”

김병준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청와대의 통계청장 교체 인사에 대해 "통계가 마음에 안든다고 통계청장을 경질해버렸다"면서 "이런 상황에 대통령 앞에서 진실을 진실답게 이야기할 수 있겠나. 사실을 사실로서 이야기할 수 있겠나. 언제 목이 날아갈지 모르는데"라고 맹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한국당 홈페이지에 게시된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제 눈에는 이게 단순한 인사(문제)로 보이지 않는다"며 "정부에 아주 심각한 병이 생기지 않았나, 아니면 병이 점점 깊어져 가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든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정보는 왜곡 될 수밖에 없고 그 정보로 인해서 정부와 국가는 실패를 거듭할 수 있다"며 "이것은 심각한 병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죽음에 이르는 병'에 빠져들었다며 "정보 왜곡 현상이 이미 심각하거나 앞으로 점점 더 심각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것이 단순히 정부안에 그치는 게 아니다"라며 "정부가 칼을 들고서 이런 일을 하면 민간부분도 다 위축된다. 누가 권력 앞에서 진실을 이야기 하겠나"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민간부분조차도 권력 앞에 전부 아부하고, 몸을 숙이고 그런 과정에서 국가의 결정의 질은 점점 더 떨어지고 정부는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왜곡된 정보로 정부 스스로를 위로할 수는 있다. 그러나 현상은 그렇지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 정부가 어디로 갈 것인가. 이래서는 안 된다"며 "국민 여러분들도 이 정보왜곡 현상을 유심히 봐주시길 바란다. 이미 곳곳에서 정보가 왜곡된 느낌을 가지고 있지 않나"라고 주장했다.
그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이야기한 내용들에서 왜곡된 정보를 여러분들은 못 보시나"라며 "제 눈에는 아주 분명하게 보이고 있다. 앞으로 정보가 왜곡되지 않도록 저희 자유한국당 의원들 많은 분들이 하나하나 챙겨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신임 통계청장은 조사 표본을 바꾸겠다는 이야기까지 했다"며 "아예 정보를 대놓고 조작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전부 바꾸겠다는 이야기다. 이래서 국가가 제대로 돌아가겠나"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입장에서는 성공이라고 자평하는 일들이 생길지 모르지만 국가 전체 의사결정의 질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국가는 결국은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지적했다.
뉴스1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7일 오후 경기도 시흥시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부동산 정책 실패, 공인중개사님들께 듣겠습니다` 비상대책위원회 현장 경청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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