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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울진군민, 한수원 본사 앞에서 탈핵정책 반대 집회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8.29 18:50 수정 2018.08.29 18:50

다음달 14일 대규모 상경 집회 예고…원전 3·4호기 건설 백지화 철회 촉구다음달 14일 대규모 상경 집회 예고…원전 3·4호기 건설 백지화 철회 촉구

문재인 정부의 탈핵 방침에 항의하는 울진 군민들이 28일 오후 경주시 양북면 한국수력원자력(주)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울진군민들은 신한울 3,4호기가 건설중단으로 지역 경제는 물론 주민들의 생계가 막막해졌다며 정부의 탈핵 정책에 거세게 비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신한울 3.4호기와 신규원전 건설 전면 백지화 결정은 주민의견을 듣지 않고 국무회의에서 일방적으로 의결한 것"이라고 항의했다.
또 "이는 국민과의 소통과 약속을 최우선시하는 문재인정부 정책 기본원칙에 반하는 행위로 주민들의 입장은 배재한 결정인 만큼 지금이라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40여년 동안 국가와 울진군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작용하고 있는 원전사업의 생태계 분과와 일자리 창출 기회 무산에 따른 인구 감소, 지역 공동화 현상 가속화 및 경기 위축 등 막대한 경제적· 사회적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의 대책없는 탈원전 정책인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백지화 정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정부가 울진군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원전 안전성만을 주장 한다면 지금 즉시 모든 가동원전들도 중단하고 40년전 원전단지로 내어준 울진군민들의 삶의 터전을 원상복구 해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집회에 참석한 군민들은 탈핵이라고 적힌 허수아비에 계란을 던지며 정부의 탈핵 방침에 거세게 항의했다.

뉴스1

▲ 28일 오후 울진군 주민들이 경주시 양북면 한국수력원자력(주)본사 앞에서 정부의 신한울 3.4호기 건설 중단 방침에 항의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에 참석한 주민들이 정부의 `탈핵`정책에 항의하는 허수아비에 계란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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