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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투표율 6.63%…9·2 전당대회 결과 발표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8.29 19:25 수정 2018.08.29 19:25

바른미래 전대 D-4…당권주자들, 투표독려하며 ‘상대 견제’바른미래 전대 D-4…당권주자들, 투표독려하며 ‘상대 견제’

바른미래당 9·2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전당대회)를 나흘 앞둔 29일 당권주자들은 SNS와 라디오 등을 통해 투표독려를 하면서 동시에 상대 후보를 견제하는데 집중했다.
하태경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번 전당대회, 대세론은 없고 손학규 불가론만 있을 뿐"이라며 "청년당원들은 대세론 같은 허황된 얘기에 관심도 없고, 휘둘리지도 않다"고 적었다.
하 후보는 또 선명성 부각을 위해 "소득주도성장은 고용말살 성장" "북이 정상국가가 되기 위해선 비핵화 뿐 아니라 인권개선도 필수적"이라며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다. 오후에는 최저임금 제도 개선 광화문 국민대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정운천 후보는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신 분은 ARS 투표 전화 발신 시간을 확인하셔서 정운천과 다른 한명에게 투표해달라"며 '1+1' 투표 독려 운동을 펼쳤다.
김영환 후보는 "다른 당과는 전혀 다른 세계 최초의 정당을 만드는 일,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정당을 만드는데 그동안 제가 쌓아온 경험과 사고를 몰아 넣고 싶다"며 "한국정치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이변을 만들어달라"고 했다.
손학규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을 비판하면서 "중도개혁정당으로 분배와 성장을 확실히 만들어 내겠다"며 "바른미래당 화합 하고, 야당체제 개선하고, 우리나라 정치 바꿔서 함께 잘 사는 나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손 후보는 전날(28일) 한 라디오에 출연, "개혁적인 진보인사들이 같이 모일 가능성이 있다. 그것을 위해서 우선 바른미래당의 바탕을 튼튼히 해야 된다"며 정계개편 준비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준석 후보는 김 후보를 겨냥해 "10억 가까운 당비를 쓰고 당 지지율 8%의 절반정도인 4%정도 득표한 후보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저는 오늘 당비 750만원 받은 것 이상으로 900만원을 당에 반납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라디오에서 독일 출국을 앞둔 안철수 전 대표를 향해 "왜 하필이면 전당대회가 치러지는 주까지도 나가지 않고 있느냐는 것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국민들이라면 충분히 '또 무슨 일이 있구나' 생각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은희 후보는 전날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보건·복지·노동에 162조 투하. 일자리예산은 23조. 돈 풀어서 소득주도성장 아니 세금주도성장 하자는 것 같은데 그 돈은 누구 돈인지"라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전날부터 이날 밤 9시까지 당원들을 대상으로 케이보팅(K-voting·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 시스템)을 실시한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투표율 6.63%(책임당원 21.52%·일반당원 4.5%)를 기록했다.
오는 30일과 31일 이틀에 걸쳐서는 매일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일반국민 여론조사가 진행된다. 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유효표본수 2000명이 되면 조사가 종료된다.
오는 31일 오전 9시부터 전당대회가 열리는 다음 달 2일 오전 11시까지는 온라인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들을 대상으로 ARS조사가 이뤄진다.
전당대회에는 권리당원 50%, 일반당원 25%, 일반국민 여론조사 25%가 반영된다. 그 결과는 다음 달 2일 오후 2시쯤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발표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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