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29일 서울총리공관에서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면서 노고를 격려했다.
오찬에는 통일부의 천해성 차관과 김병대 인도협력국장, 대한적십자사의 박경서 회장과 우광호 국제남북국장 등 상봉행사 관계자 10인이 참석했다.
3년 만에 다시 열린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판문점 선언' 중점과제 이행 차원에서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북한 금강산에서 개최됐다. 총 170가족 833명의 상봉이 이뤄졌다.
이 총리는 상봉행사에 참가한 사람들의 고령화, 행사 중 태풍 솔릭 북상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봉행사가 큰 사고 없이 감동적으로 잘 치러진 것을 평가했다.
이 총리는 "이는 관계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모든 상황에 철저히 대비한 관계자들의 수고 덕분"이라며 상봉행사 관련 애로사항과 특이사항, 제언을 청취했다.
또 이 총리는 "앞으로도 남북 이산가족 간 전면적인 생사확인, 서신교환, 화상상봉, 고향방문 등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