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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취직 잘되고, 아이 행복한 경북’-‘청년일자리 창출 대구’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8.08.30 19:35 수정 2018.08.30 19:35

이철우 경북도지사·권영진 대구시장 대통령에게 지원요청이철우 경북도지사·권영진 대구시장 대통령에게 지원요청
청와대에서 열린 민선 7기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 참석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은 30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민선7기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각각 지역 현안사업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철우 지사는 ‘취직 잘되고, 아이 행복한 경북’구상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 지사는 경북도의 일자리 구상 발표에서 “지역의 주력산업인 철강 생산은 2011년 대비 2016년 34.6%, 모바일 생산은 42.2% 감소 했고, 고용 상황도 지난해 7월 대비 청년실업률은 2.5% 상승했다”면서 “특히 2017년에 출생아 수 보다 사망자 수가 3천명이나 더 많고, 매년 6천500명의 청년이 떠나는 현실”이라며 “일자리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경북만의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투자유치를 통해 새로운 성장산업 육성과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지난 7월 투자유치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켜 기업유치에 나서고 있으며, 앞으로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과 규제 걸림돌 제거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국가 차원에서 구미 5단지, 포항블루밸리 등 국가산단 분양가 인하를 위한 지원과 함께 지역에 기반을 둔 대기업에 대한 재투자 유도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한, “앞으로 일자리 화수분은 문화관광산업 분야이며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따라 제조업 보다 서비스업 일자리가 고용 창출이 많다”면서“세계유산 7개, 지정문화재 전국 최다 등 다양한 문화자원 기반과 경북문화관광공사 설립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를 위해 “해외에 진출한 한국기업 종사자가 30만명에 이르는 만큼 국내 연수 관광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경제계에 협조 요청을 바란다”고 제안했다.
이외에도 그는“경북은 국내 원전 24기 중 12기가 운영 중으로 그 동안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해 희생을 감내했다”며 “탈원전 정책에 따라 정부에서 책임 있는 지역지원 대책을 마련 해 줄 것”을 건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청년일자리 해결을 위한 일자리 구상을 발표하고, 혁신적인 청년일자리 창출 방안을 건의했다.
대구시는 양질의 청년 선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구시에서 추진해 온 대표사업으로 ‘성장사다리를 통한 강소기업 육성’과 ‘5+1 신산업 육성’사업을 소개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인프라 구축과 규제 완화’를 건의했다.
먼저, 강소기업 육성 성장사다리 지원사업으로 이는 2022년까지 신규 청년일자리 5천개 창출을 목표로 추진하는 기업육성 정책이며 정부의 스케일업 경제모델로 확산된 사례이다.
Pre스타에서글로벌강소기업까지성장단계별로지원기관(41개)과 PM(140명)들이 맞춤형정책을 지원한 결과 월드클래스기업 30개사, 글로벌강소기업은 31개사로 성장했고 매출 순증가 5배, 일자리 순증가 2.8배, 청년일자리 1천 6백개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다음은 미래 신산업육성정책으로 2022년까지 1만개의 청년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대구시는 국내 최초 1톤 전기화물차 생산공장 완공과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기반조성에 매진하여 왔으며, 향후 신재생에너지단지 및 스마트시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대구시 대표사업의 성공적인 정책추진과 성과창출을 위하여 대통령께 건의한 사항으로,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자율주행차 실증 Test Bed 및  R&D 기반조성’,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한국물기술인증원’입지 등 산업 인프라 구축 지원과 ‘1톤급 노후화물차 개조를 위한 보조금 기준’마련 등 규제완화를 요청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일자리문제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께서 나서서 지역?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우리 시는 중앙정부와 협업을 통해,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한 혁신 일자리 창출과 지역에 특화된 일자리 정책 모델을 지속발굴하여 대구가 일자리가 넘치는 청년 도시로 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봉현·황보문옥 기자  hmo4910@naver.com

▲ 30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민선7기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한 17개 시도 단체장들이 대통령과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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